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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전문]이 전 회장 "경영복귀 아직 멀었다"

나원재 기자 기자  2010.01.10 14: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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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이 9일 12시 55분(현지시각)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에 참석해 삼성 및 경쟁사 부스를 둘러보는 등 사면 이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홍라희 여사와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 삼성에버랜드 이부진 전무, 제일모직 이서현 전무 등 온 가족이 참석해 눈길을 끈 가운데 이 전 회장은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등 사장단과 함께 제품을 둘러보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주고 받았다.

   
  <이건희 전 회장이 9일(현지시간) 美 'CES 2010'에 참석하며 새해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사진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모습.>   

<다음은 이 전 회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생신 축하드린다.
▲네 감사합니다.

-생일파티는 하셨는지.
▲아직 안했다.

-전시회는 처음인가.
▲그러고 보니 처음이다.

-어렵게 해외 나들이를 했는데 국민들에게 한 말씀한다면.
▲이 쇼를 하는 이유가 전 세계 제일 강한 사람 뿐 아니라, 거의 다 모여서, 거기서 서로 비교분석해보라는 이런 취지에서의 이 쇼를 하는 것이다. 한국도 국내도 그렇고 국제적으로도 그렇고, 기업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모든 분야에서 항상 국내에서의 자기 위치와 세계시장에서의 자기 위치를 쥐고 가야 앞으로 변화무쌍한 21세기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국제적 판세를 볼 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가능성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정말 모를 일이다. 상상하기도 힘들고…

-혹시 IOC 위원과 식사는 했나.
▲전 아이오씨 위원과 저녁을 같이 먹었다.

-기자가 많아 부담스럽진 않나.
▲그렇긴하다. 이 지역 다 부담스럽긴 하다. 

-앞으로 해외에 자주 나올 생각인가.
▲해외 자주 나와야 되겠다. 이 전자 전체가 일본 큰 전자회사의 전체 10개 회사보다 우리가 이익을 더 많이 되는데 얼마나 부담이 되겠는가?

-기업의 부담 말씀하시는 건가.
▲기업의 부담에 개인의 부담, 직원의 부담이다.

-국내 경기 전망.
▲그렇게 나쁠 것 같지는 않다. 작년 같지는 않을 것이다.

<1부 종료 후 부스 인터뷰>

이건희 전 회장은 1부 종료 후 부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서, “우리 딸들을 광고해야겠다”며 두 딸 손을 잡고 입장하기도 했다. 

-올림픽 유치 열기가 뜨거운데, 향후 계획은.
▲솔직하게 아직 계획이 안 섰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뜨거운 국민적 여론이 있는데, 국민에게 한 말씀 한다면.
▲뭐 저 개인적으로 꼭 국민과 정부 다 힘을 합쳐서 한 쪽을 보고 열심히 뛰어야 겠다. 그길 밖에 길이 없다고 본다.

-해외일정은 어떻게 되나.
▲이번에는 앞으로 열흘, 그리고 또 한국에 갔다가 다시 와서 2주를 보내고, 그리고 또 한국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영복귀는 언제쯤 생각하나.
▲아직 멀었다.

-일본 업체는 소니나 파나소닉을 돌아보시니, 만만치 않을 거라 이야기 하는 사람도 많은데 어떤가.
▲겁은 나지 않는다. 신경은 써야겠다.

-원래 기초 기술이 강해서 그런 것인가.
▲기초에서 디자인에서 우리가 앞섰으니, 한번 앞선 것은 뒤쫓아오려면 참 힘들고 어렵다.

-신수종 사업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보는가.
▲아이고, 택도 없다. (아직 멀었나?) 아직, 아직 멀었다. 10년이 얼마나 긴 세월이라고, 10년 전에 여기 삼성이 지금의 5분의 1의 크기에 구멍가게 같았는데, 까딱 잘못하면 그렇게 된다는 얘기다. 삼성도.

-앞으로 중점사업은.
▲그런건 나도 모른다. 하하하. 나도 연구하고 각사 에 있는 알앤디 팀도 공부를 하고, 이걸 합쳐서 몇 년이 걸려야…

-여기 있는 자재들이 주역인데, 잘 길을 닦아 나가고 있나.
▲아직 배워야 된다. 내가 손잡고 다니는 것이 아직 어린애 같아서다.

-지금까지 화두를 많이 던졌는데, 샌드위치를 비롯해서 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은 화두는.
▲각 분야가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 (조금만 예를 든다면) 나머지는 상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