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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일가 집 빼고 전 재산 내놔야"

산은금융그룹 민유성 회장 부실 경영 책임 이행 촉구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1.08 12: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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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는 부실 경영에 대한 대주주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한 모든 자산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 회장은 "금호산업 등 4개 계열사들이 구조조정에 실패하면 지주회사 격인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을 회수하고 워크아웃 대상 계열사들은 기업회생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 "2개월 내에 워크아웃 계획을 마련하고 감자와 출자전환, 이자감면 등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며 "출자전환으로 채권단이 대주주가 되더라도 금호 측에 주식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3년 후 정상화되면 주식을 되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석화에 대해서는 "확실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전제하에 만기 도래 채무의 상환을 1년간 유예해주기로 했다"며 "아시아나는 채권단 참여로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통운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득실을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대한통운을 매각하면 그룹의 재무구조는 개선될 것이나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손실을 입어 자본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우건설과 관련해서는 "동국제강처럼 대우건설에 관심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며 "전략적 투자자를 한곳 또는 여러 곳 끌어들여 가격도 높이고 국가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