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09년은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침체됐던 이머징마켓이 급등했다.
템플턴 에셋 매니지먼트마크 모비우스 박사는 이머징마켓 급등에 대해 각국의 다양한 경기부양정책으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에 근거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견고한 경제 성장률 △높은 외환보유고 △GDP 대비 낮은 부채비율 △자국통화 강세 △원자재 가격의 반등 △낮은 인플레이션 △낮은 금리 △투자자들의 높은 투자수익에 대한 기대가 이머징 마켓에 자금이 유입되는 결과를 만들었다는 진단이다.
이머징마켓의 자금을 집계하는 emergingportfolio.com에 따르면 지난해 연초부터 11월말까지, 이머징마켓에는 약 750억불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이는 순유입자금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의 약 540억불 대비 약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비우스 박사는 이머징마켓의 높아진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2010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조정세는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저렴한 매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현재의 10년 평균 밸류에이션에 머무르고 있어 과도하지 않다는 진단이다.
단 2010년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의 급등세 방해 요소로는 첫째 IPO 시장의 활발한 활동들이 현재의 포지션상에서 견고한 자산의 자금 유출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 모비우스 박사는 IPO를 위해 대기중인 시장의 자금이 2,500억불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음으로는 △원자재 가격의 높은 변동성 △정부의 파생시장 관리불능 △투자자들의 신뢰상실 △다양한 산업의 허술한 규제들 △보호무역주의 대책의 수용도 △시장 원리원칙의 폐기 등과 같은 이머징마켓의 선천적인 리스크 요소가 잠재하고 있다는 것.
또한 미국 시장의 수입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볼 때, 중국과 같은 대규모 이머징
국가가 이머징마켓의 주요 수입국으로 부상한다 해도 이머징마켓 수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이머징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게 모비우스 박사의 견해다.
현재 대규모의 경기부양책 도입으로 이미 많은 국가들이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으며 선진국 대비 이머징마켓 내 리스크 조정 투자수익률 및 자국 내 수요 증가가 높아 이머징 국가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몇몇 이머징마켓 경제의 부동산 관련 투자의 신뢰 증가로 인한 경제활동이 활발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중 세계 경제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BRIC 국가가 이머징 국가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비우스 박사는 BRIC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핵심 국가들로 부상될 것으로 예상. 2010년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9.0%와 6.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브라질과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들로 인해 자국 시장이 번성함과 동시에 에너지, 금속류 및 기타 원자재들의 전세계 수요 증가로 인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밖에도 프런티어 시장과 같은 ‘신생 이머징국가들’의 성장세도 예상했다.
모비우스 박사는 “2010년에도 여전히 이머징마켓에 투자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선진국 대비 이머징시장이 저렴한 가격과 밸류에이션에 근거하여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이머징마켓에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특히 국제시장에서 중국, 브라질 및 인도와 같은 이머징 국가들의 영향력이 결국 더 커질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