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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물량 집중, “비수기 맞아?”

경기지역 일반분양 2만2000여가구… 전년동기 ‘10배’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1.07 14: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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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폭설에 이은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1월. 분양시장에 전례없는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오는 2월11일로 종료되는 양도소득세 수혜를 받기 위한 분양업체들의 청약일정 때문이다. 실제로 1~3순위 정식 청약접수일과 당첨자발표, 계약체결까지 총 14일이 소요되는 분양시장의 특성상, 1월말까지 안정적으로 청약접수를 끝마쳐야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월에 분양을 준비 중인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달 분양물량은 중반기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양도세 감면 혜택을 통해)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일정을 다소 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분양 ‘봇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에는 전국 36개 사업장에서 총 2만6795가구 중 2만227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전국에 공급된 일반 분양물량 2379가구보다 약 10배정도 늘어난 것이다.

특히 1월에는 경기지역 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고양삼송, 김포한강, 수원광교 등 총 24개 사업장에서 1만7166가구가 공급되고 이중 1만4832가구가 일반에게 돌아간다.

대우건설은 1월 중 인천 연수구 송도동 190-2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221㎡ 총 1703가구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5~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고 글로벌캠퍼스가 인접해 유명대학 분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서 주거환경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광토건은 1월 중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4블록에 ‘하우스토리’ 720가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103~174㎡로 구성됐으며 서울시청 동쪽 약 16km 지점,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점에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를 이용해 서울·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한양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22블록에 ‘한양수자인’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총 453가구로 구성됐다. 현재 광교신도시는 행정복합도시 및 자족형 신도시를 목표로 수원시 매탄동, 이의동 일원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원에 조성되며, 2011년까지 면적 1130만1699㎡에 3만100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27㎡ 총 927가구로 구성됐으며 북수원IC에서 1㎞, 의왕IC에서 3㎞, 성균관대역에서 1.7㎞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으로 30분대에 진입 가능하고, 과천~의왕간 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국도1호선(경수로)의 교차지점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신동백 롯데캐슬에코’ 2770가구를 대거 공급한다. 단지 내 6홀 규모 골프장과 실내수영장, 영어도서관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고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어정역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양도세 혜택 마지막… “쏠림현상 심화될 것”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1월 분양시장은 유례없는 비수기 물량 공세 속에서 개별 사업장의 입지나 분양가 수준에 따라 청약률이 극과 극을 오가는 한 달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결국 비수기로 인한 전반적인 매매시장 침체와 더불어, 현명하고 깐깐한 수요자들의 청약전략으로 인해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어 함 실장은 “다만, 더 이상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를 기대할 수 없는 타이밍에, 양도세 감면 혜택의 마감임박, 2/4분기부터 쏟아질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 1월 이후 민간 분양시장은 적잖은 파고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