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불황에도 유독 국내 커피시장은 20% 안팎의 높은 성장을 이루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글로벌 커피&도넛 브랜드 던킨도너츠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던킨도너츠는 2008년 커피원두 수입량 2위에 오르며 스타벅스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급부상한 바 있다. 던킨도너츠는 전체 매출의 30%를 커피음료에서 올리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커피 소비자들의 선택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는 가격과 맛 두가지를 꼽을 수 있다.
미국의 커피프랜차이즈 ‘스타벅스’는 사전에 아무런 공지를 하지 않은 채, 새해 첫날부터 주요 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5년간 가파르게 오른 ‘커피 원가와 임대료, 인건비’ 등을 가격 인상요인으로 밝히며, 톨(tall)사이즈 기준으로 300원씩 올렸다.
이와 달리 세계적인 커피&도넛 브랜드인 던킨도너츠는 커피 가격을 2010년 동일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던킨의 대표적인 커피 메뉴인 던킨 오리지널 커피를 1900원에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국내 로스팅을 통한 원가 절감과 내부 시스템 개선을 통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한, 커피의 맛은 좋은 품종의 커피원두를 로스팅 한 후 최대한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 안에 제공될 때 최고라고 평가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 기간이 최대 15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전한다. 커피원두는 일반적으로 볶은 후 소비되기까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산화로 인한 신맛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주로 국내 로스팅 공장이 없는 글로벌 커피전문점들이 해외에서 이미 로스팅 된 원두를 수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매장에 공급되기까지 보통 2~3개월 이상 걸리기 마련이어서 신선한 원두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지난 해 4월 글로벌 전문점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로스팅 공장을 준설한 던킨도너츠는 최고급 원두를 국내에서 직접 로스팅한 후 전국 각 지점에 배달함으로써 운송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커피원두가 로스팅에서부터 제품으로 만들어져 점포에 제공되기 까지를 7일 이내의 기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7일 이내 로스팅된 원두'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최상의 프리미엄 커피를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2010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 점포에 커피원두의 제조일자 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이 주문한 커피의 원두가 신선한 프리미엄 원두라는 사실을 제조일자 표시제를 통해 인지시켜 던킨 커피의 신선함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기존 커피전문점들이 분위기 마케팅에 중시해왔던 것과 반해 기본에 충실한 신선한 원두커피로 커피 시장의 판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대한민국 커피전문점의 증가만큼이나 고객들의 커피 문화가 나날이 성숙하고 있어 좋은 커피는 소비자들이 먼저 안다"며, "신선함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인 던킨 커피를 최고 품질, 최고의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도넛 넘버1 브랜드뿐만 아니라 넘버원 커피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