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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금리역전 발생

박현군 기자 기자  2006.06.01 11: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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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일부 예금상품 금리가 역전됐다.

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핼의 에스버드파이팅 정기예금이 최고 5.7%, 기업은행의 더블찬스 정기예금이 8.1%, 외환은행의 고객사랑특판예금이 5.0%의 금리를 약정했다.

또한 은행업계는 순수 예금만으로는 고금리 보장에 한계가 있자 저위험 저수익의 예금에 고수익이 가능한 투자성 기능을 결합하는 경우도 늘고있다.

국민은행은 코스피 지수와 연동된 KB리더스정기예금 코스피 200 6-7호에서 최고 12%의 금리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금리스왑정기예금 아이챔프7호를 통해 6.2%의 금리를 보장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은행업계는 자본시장통합법을 계기로 지급결제기능이 전 금융권에서 공유됨에 따라 은행권의 수수료 수입이 대폭 줄것이라는 전망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수수료수입이 줄어들고 특별한 수익원을 찾지 못하는 이상 금리경쟁밖에 방법이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같은 은행업계의 움직입에 대해 저축은행들도 지금까지 예금 금리를 조금씩 인상할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의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일시적으로 고객에게 이득으로 돌아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은행과 저축은행의 부실로 이어져 더 큰 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