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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법 회장 “위기 직시하고, 힘 모으자”

금호그룹, 신년메시지 통해 ‘경영정상화’ 노력 강조

이광표 기자 기자  2010.01.04 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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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해를 앞두고 핵심계열사 두 곳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위기에 놓인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찬법 회장이 “현재 우리의 위기상황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겸허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굳게 단결하여 힘을 모으자”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위기에 놓인 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직원을 독려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룹이 불가피하게 지난 연말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양사에 대해 주채권은행에 워크아웃을 요청하게 됐다”면서 “그룹회장으로서 이와 같은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며, 특히 임직원 여러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운을 뗐다.

박 회장은 또 “올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각 그룹사는 조직의 효율적인 축소, 비용 절감,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영업력을 극대화하여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특히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는 뼈를 깎는 각오로 노사가 합심하여 구조 조정안과 경영 개혁안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하게 실행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 정상화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의 창업 정신인 ‘집념과 도전’ 의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 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정진하는 ‘집념의 재도전’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간 마음가짐과 자세로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하여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우리 그룹의 미래는 비단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수많은 협력업체들, 그리고 가족들의 것이기도 하다는 점을 잊지 말고,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결연한 각오로 전 임직원이 하나되어 구조조정에 적극 동참하여 그룹이 새롭게 태어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