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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강태원복지재단, 호스피스시설 1억원 지원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31 14: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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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S강태원복지재단(이사장 손봉호)은 최근  ‘빈곤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시설 지원 사업’에 전국 9개 호스피스 시설을 선정, 총 1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보건복지부에서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시설 21곳을 선정, 지원함에 따라 KBS강태원복지재단에서는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기관을 우선으로 빈곤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 추후 보급 가능한 교육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기관을 우선 선정했다.

   
사업비 지원 부문은 소망호스피스(대전시), 세브란스 호스피스(서울시), 사랑의 호스피스(충남) 모현호스피스(서울시), 천국사다리(경기도), 충남대병원(대전시), 성골룸반호스피스(강원도)이며 교육비 지원 부문은 갈바리의원(강원도), 시립동부병원(서울시) 등이다.

손봉호 이사장은 “호스피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만성적인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설이 아직 많이 있다”면서, “호스피스 기관과 긍정적인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BS강태원복지재단은 국내 최초로 방송과 복지가 결합하여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지난 2002년 12월 고 강태원 옹이 ‘사랑의 리퀘스트’에 헌사한 200억원에 KBS가 30억원을 출연, 설립됐다.

이 재단은 KBS 1TV의 사랑의 리퀘스트, 카네이션 기행, 체험 삶의 현장, 퀴즈 대한민국 등의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스텔라 수녀가 죽음을 앞둔 환자를 보살피고 있는 모습>

☞호스피스= 죽음이란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정신적ㆍ육체적 고통이 완화되도록 도와주는 것. 1815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채리티수녀원의 수녀들이 거리에서 죽어 가는 가난한 환자들을 수녀원으로 데려다가 임종준비를 시킨 데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