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0년 경인년을 맞아 호랑이띠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국내남자프로골프선수 중 호랑이띠로는 김경태, 배상문, 이승호, 김혜동(이상 86년생), 황인춘, 이용훈(이상 74년생), 김완태(62년생) 등이 있다.
86년생 남자프로골퍼는 국내외에서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는 스타선수다.
2007년 상금왕 김경태(24, 신한은행), 2008년과 2009년 상금왕 배상문(24, 키움증권) 그리고 2007년 재팬골프투어 신인왕과 2009년 공동다승왕 이승호(24, 토마토저축은행)가 대표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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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호 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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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때 미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한 후 2009년 다시 미국무대에 도전했던 이승호는 경인년에는 국내투어 상금왕에 오르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3년 연속 우승기록을 이어간 바 있는 이승호는 국내투어 상금왕을 일찍이 확정지은 후 최경주, 양용은에 뒤를 이어 미국무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캐나다 뱅쿠버로 가 휘트니스 전담트레이너, 스윙코치와 함께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그는 2010년 호랑이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국내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배상문은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1978년 루키의 신분으로 상금왕의 타이틀을 거머쥔 후 현재까지 총 아홉번 상금왕에 오른 바 있는 최상호(55, 카스코)도 3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적이 없어 3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대기록 달성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2007년 상금왕 김경태는 2008년 일본투어 진출 첫해 상금랭킹 49에 오르는 등 슬럼프로 고생했지만 올해 준우승 4회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9위에 올라 내년도 우승 물꼬가 기대된다. 2007년 국내 골프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괴물’ 김경태의 부활이 남자골프계의 활성화로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김경태, 배상문 등 86년생 호랑이띠 동갑들이 국내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데 대해서 이승호는 “남들에게 지고 못사는 보스스타일의 호랑이띠 성향이 영향이 있는 듯 하다. 부모님의 열성적인 지원도 있었겠지만 다른 선후배들 보다는 스스로가 골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갖고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마도 김경태, 배상문 프로와는 평생 선의의 라이벌로 골프무대에서 경쟁을 해야할 거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동반자이자 라이벌이지면 절대 최고의 자리는 양보하지 않겠다.”며 호랑이띠다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74년생 호랑이띠를 대표해서는 통산 3승의 황인춘(36, 토마토저축은행)이 있다.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불의의 부상으로 지난해 우승 신고에 성공하진 못 했지만 시즌 하반기에 열린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둬 내년에도 30대를 대표해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62년생은 투어무대에 남아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없다. 62년생 중 투어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로는 김완태(48)로 1999년 아시아 남자골프 국가대항전이었던 조니워커 아시안네이션스컵에 강욱순(44, 타이틀리스트)과 함께 출전하여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