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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단일가매매 1년, 거래급증 성공적 안착

윤상호 기자 기자  2006.05.31 1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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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선물거래소는 ECN시장 폐지에 따라 지난해 5월30일부터 도입한 '시간외단일가매매' 제도의 1년간 거래실적을 분석한 결과 ECN시장 대비 거래규모 및 참여투자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간외단일가매매' 제도는 정규시장 종료후 시간외시장에서 단일가로 체결하는 제도로 2시간 30분(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동안 매 30분 주기(총 5회)로 거래를 체결한다.

ECN시장은 지난 2001년 6월부터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250개 종목을 대상으로 정규시장 종료 후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 매 30분 주기(총 9회)로 매매체결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었으나 거래량 부족으로 지난해 5월27일 폐쇄됐다.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거래시간과 체결횟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제도 도입 후 ECN시장에 비해 거래량 312% 거래대금 257% 거래종목수 351% 등 일평균 거래규모 증가 ▲참여투자자(계좌기준) 일평균 8142명으로 종전대비 191% 증가 ▲외국인투자자들의 적극적 참여 ▲안정적인 가격형성과 각 시간대별 고른 매매체결 등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ECN시장을 성공적으로 수용하여 투자자의 매매편의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증가해 투자자 저변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간외단일가매매' 제도는 도입 초기 일각에서는 거래량 부족 등의 이유로 실패한 ECN시장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평가도 받은바 있으나 최근 정규시장 거래대금 증가추세와 더불어 시간외단일가매매 거래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거래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