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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전통 계승한, '공주와 개구리'

한종환 기자 기자  2009.12.30 0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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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가 오는 2010년 1월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단연 디즈니표 정통 2D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선언하는 작품이기 때문. <공주와 개구리>를 디즈니표 정통 2D 애니메이션의 부활 작품에 등극시킨 세 가지 요소를 살펴본다.

디즈니 2D 애니메이션의 전통 중 하나는 고전 동화를 원작으로 한 스토리에 있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주옥 같은 애니메이션들이 모두 이와 같은 전통을 따랐다. 하지만 진짜 전통은 고전 동화의 현대적이고 창조적인 각색에 있다.

   
 
호기심 많은 사춘기 소녀로 그려진 <인어공주>의 ‘에리엘’, 용감하고 강단 있는 캐릭터로 재탄생한 <미녀와 야수>의 ‘벨’ 등 디즈니는 항상 캐릭터의 참신한 변주와 스토리의 독창적인 변형으로 환호를 받아 왔다.

<공주와 개구리> 역시 마찬가지다. 유명 동화인 ‘개구리 왕자’를 각색한 <공주와 개구리>는 공주의 키스를 받고 왕자가 되는 원작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각색, 오히려 함께 개구리로 변한 여자 주인공을 앞세워 원작의 창조적인 재해석을 꾀했다.

전통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도 디즈니표 2D 애니메이션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다. 디즈니의 예술적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하는 작업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최근에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이 대세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전통적인 디즈니의 수작업 애니메이션이 예술이나 오락물로 그 가치를 잃지 않았음을 깨달은 디즈니는 다시 한번 수작업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번에 <공주와 개구리>로 또 다시 성공 신화를 일궈냈다.

한편, 디즈니 2D 애니메이션을 떠올릴 때 뮤지컬도 빼놓을 수 없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의 주제곡은 아직까지도 히트 넘버로 애창되고 있을 정도. 이번 <공주와 개구리>에는 오스카를 수상한 실력파 음악가 랜디 뉴먼이 전격 참여,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악의 성찬을 정성껏 준비했다.

고전 동화 원작, 수작업 애니메이션, 아름다운 뮤지컬. 이렇게 디즈니 2D 애니메이션의 세가지 전통을 환상적으로 배합, 또 한편의 걸작으로 탄생한 <공주와 개구리>는 꿈 많고 아름다운 소녀 ‘티아나’와 인간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개구리 왕자 ‘나빈’의 환상적인 사랑과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