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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특별사면 시너지효과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탄력···그룹 내 오너십 발휘 기대

나원재 기자 기자  2009.12.29 11: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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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단독 특별사면을 29일 최종 확정한 가운데, 이 전 회장의 향후 행보와 그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전 회장의 이번 특별사면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경제살리기와 함께 지난해 삼성특검 이후 그룹 내 오너십 부활을 기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삼성특검을 통해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IOC 위원 자격정지를 자진 요청해 활동에 제약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그동안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및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촉구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단독 특별사면 결정을 계기로 일단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그룹도 현재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 전 회장의 사면을 반기는 분위기다.

삼성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특별사면 결정이 정재계 등 국민적 기대에 따라 진행된 것인 만큼 이 회장은 IOC 위원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의 이번 특별사면으로 삼성그룹도 지난해 삼성특검 이후 오너십 부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삼성특검 이후 이 전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에서의 퇴진과 함께 각사의 독자적인 경영역량이 확보됐고 사회적으로도 그룹 경영체제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는 점을 감안, 전략기획실 해체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특별사면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신수종 사업을 두고 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빠른 의사결정 등 오너십 발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그동안 그룹 내 대부분 계열사들도 이 전 회장의 퇴진을 놓고 오너십 부재를 이유로 내심 복귀를 기대해 왔던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