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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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얘기하는 (주)에릭스도자기 이오훈 대표는 기능과 미적인 면을 충족시키면서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화자기에 15년 외길 인생을 걸어 왔다.
그는 일반도자기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튼튼한 도자기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다. 최근에는 고려청자를 재현해,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직화자기까지 개발, 외식업계의 조리 방법 등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도 예측되고 있다.
그는 ‘도자기는 음식의 옷이다’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주)에릭스도자기의 캐치프래이도인 ‘강하고 아름답다’다. 바로 음식점에 적합한 아름다운 도자기를 표현하자는 의미다.
과거에는 음식점에서서 도자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무겁고, 깨지기 쉽고, 비싸다는 이유다. 그러나 그는 한식에 가장 어울리는 그릇은 도자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강화자기를 개발한 배경이다. 음식점에서 사용해도 잘 깨지지 않고 디자인까지 아름다운 도자기다.
고급음식점 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일괄적으로 사용할 만큼 그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도자기에 매력을 느끼는 것에 대해 그는 “음식을 가장 화려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도자기”라고 말한다. 같은 음식도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 ‘도자기는 음식의 옷이다’고 표현하는 이유다.
그는 전통 한식을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는 것으로 도자기를 예로 든다. 한식을 크리스탈 그릇이나 플라스틱 그릇에 담을 수는 없다는 것. 도자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조금의 관심만 갖는다면 한식의 세계화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15년 동안 도자기 외길 인생에는 우리나라 도자기 우수성도 이유 중 하나다. 그는 "우리나라는 도자기 종주국이다"며 "그런데도 사회는 도자기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소홀했다"고 말했다. 도자기에 대한 장인정신이 지금의 외길을 걸어오게 했다는 것.
최근에는 고려청자를 재현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고려청자의 내구성을 높여 세계시장에 내놓는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 전통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기능과 강도를 강화한 전통 도자기. 에릭스가 추구하는 도자기 세계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