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UAE(아랍에미리트)가 발주한 총 400억달러(한화 47조원대) 규모의 사상최대 원전 건설공사를 27일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에 따른 수혜주에도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우리나라의 첫 원전 플랜트 수출이자 사상 최대규모의 해외수주로 적극적인 수주외교를 펼치면서 앞서 나가던 프랑스 컨소시엄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수주에 참여한 한국컨소시엄은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웨스팅하우스, 도시바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과, 한국전력을 비롯한 한전 자회사들이 일차적인 수혜를 얻게 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석원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최대 수혜주로 평가된다”면서 “이번 4기 수주 영향은 동사 2010년 예상순이익의 5% 수준이며 2030년까지 UAE 원전 14기 모두를 수주한다면, 총 매출액 11.3조원, 영업이익 2.3조원, 당기순이익 1.7조원 등이 계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수치는 매년 900억원 정도의 순이익이 증가할 수 있으며 2010년 예상순이익의 15% 정도에 이른다.
하 연구원은 또 “비에이치아이, 티에스엠텍, S&TC, 신텍 등 원전 보조기기업체들도 매출확대가 예상된다”며 “태광,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의 피팅업체들도 관련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도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전망이다. 하석원 연구원은 “이번 원전 수주는 사업영역 확대, 국내보다 높은 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한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된다”면서 “운영수익 200억달러 중 50억~60억달러는 정비관련 매출로 추정되고 나머지 150억달러 내외가 60년간 한전의 수익으로 계상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또 “한전 자회사 중 해외원전 수주관련업체는 한전기술(설계)과 한전KPS(정비) 등으로 한전기술의 경우 국내 원전 수주시 총공사비의 7% 내외를 설계매출로 계상되며 이번 UAE원전수주로 총 8,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공사기간 동안 계상될 전망”이라며 “향후 UAE 원전 14기를 모두 한국이 수주하면, 2030년까지 총 3조원의 설계매출을 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