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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원자력발전소 조감도(APR1400 4기) |
국제원자력기구는 현재 30여개 나라에서 370개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지만 오는 2050년까지 1400개 원전이 건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세계원자력협회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430기 정도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돼 1조달러대의 원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 등은 이번 수주로 인해 건설 뿐 만이 아닌 원전운영과 핵연료공급까지 담당하게 됐다. 이와 함께 원전수명 60년간 안정적 운영까지 책임을 지는 장기 파트너십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UAE는 우리나라 제2위의 원유공급국이자 중동지역에서 가장 큰 수출입 대상국 중 하나다. 이 때문에 향후 양국 간 협력사항에 있어서도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인해 공식적으로 투입되는 금액은 200억달러지만 운영기기교체 등의 추후 사업으로 200억달러의 추가 투입이 기대돼 총 400억달러(약 47조원) 가량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원전 4기 건설을 위해 투입되는 인력과 각종 장비 및 자재는 단위공종이 약 160만개로 구성부품은 약 1000만개 가량이 투입된다. 이는 보잉747 점보여객기 50대 또는 NF쏘나타 200만대 및 30만톤급 유조선 360척의 수출 가격과 맞먹는 엄청난 액수다.
인력만 해도 2000만명의 연인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용될 전선만 지구 지름 길이에 육박하는 1만2200킬로미터에 달한다.
이와 같이 막대한 인력, 장비 및 자재가 투입되는 UAE 원전 건설공사는 국내 관련 산업의 생산유발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대규모 고용을 창출할 수 있어 UAE는 물론 국내 경제에도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경부와 한전 등은 이번 UAE의 상업용 원전 도입계약 체결에 따라 중동 지역 등에서 본격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에 전문 인력 교육을 요청했으며 이집트 역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 안전기술 및 규제분야 협력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원전 2기를 지을 요르단의 경우도 최근 우리나라의 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 원자로 입찰에서 최우선 협상대상자로 확정됨에 따라 원전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터키는 흑해 지역에 신형경수로(APR1400) 2기를 공급하는 것을 현재 한전과 협의 중에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조만간 1기 이상 원전 건설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도 원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이번 수주로 인해 이들 국가로의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