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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비율, 시중은행 ↓ 지방은행 ↑

박현군 기자 기자  2006.05.30 11: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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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실채권 비율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간 격차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실채권 비율은 대체로 시중은행들이 낮아진 반면 지방은행들은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부실채권 비율이 낮아진 은행은 우리, SC제일, 하나, 외환, 신한, 한국씨티, 국민, 수출입,  수협 등 시중은행과 광주·경남 등 일부 지방은행이다.

또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곳들은 대구·부산·제주·전북은행 등 지방은행들과 조흥(현 신한)·산업·기업은행 및 농협이다.

그러나 지난 3월말 기준 평균 부실채권비율은 1.2%로 2005년말 1.22% 대비 0.02%p 하락했다.

또한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 1999년 12.9% 이후 2001년 3.41%, 2003년 2.63% 등 한번도 오른 적이 없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 무수익여신 비율이 낮아져 신규발생 부실채권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무수익여신 비율은 1.00%로 미국의 0.75%보다는 0.25%p 높지만 영국 2.00%, 독일 4.18% 등 여타 금융 선진국 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기업여신, 신용카드채권 등에서 얻은 결과이며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오히려 0.01%p 상승했다.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