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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거래 줄고 호가 차이 더 커져

집값 하락예상, 급매물보다 더 싼 매물만 찾아

김관식 기자 기자  2009.12.25 19: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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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12월 서울을 비롯한 버블세븐지역에서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모습을 보였지만 활성화로 이어지진 못했다.

지난 9월, DTI 확대 발표 이후 위축된 매수세에 이어 집주인들도 일부 급매물이 아니고서는 매도시기를 늦추며 관망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집값이 더욱 하락할 것을 예상, 급매물보다도 더 싼 매물만을 찾는 매수자들과 방학 이사철로 인해 거래활성화를 기대하는 매도자들 간 호가 차이는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2%가 올랐다. 지난주 7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서울과 버블세븐 아파트값은 이번주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도, 인천은 이번주 역시 각각 -0.04%, -0.02%, -0.07%씩 뒷걸음질쳤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01%를 기록했고, 지난주 반등에 성공한 비강남권은 이번주 변동이 없었다.

유형별로는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한 두건씩 이뤄지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0.00%)와 주상복합 단지(0.02%)는 미미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주 3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7주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던 서울 아파트시장은 이번주 강북권을 중심으로 거래부진이 이어졌다. 일부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일반 아파트 시장은 불황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구별로는 강북구가 -0.27%로 가장 낙폭이 컸고, 노원구(-0.14%), 도봉구(-0.11%), 강서구(-0.07%), 은평구(-0.07%), 광진구(-0.03%) 등의 순으로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개별단지로는 공릉동 태강 69㎡(2억4500만→2억3500만원)를 비롯한 중계동 중계그린 59㎡(1억8500만→1억7750만원), 상계동 한일유앤아이 105㎡(4억6500만→4억5500만원)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밖에 도봉구 도봉동 도봉삼성래미안 75㎡(3억2000만→3억원), 강서구 가양동 가양9단지 69㎡(2억9500만→2억8500만원), 은평구 대조동 삼성타운 85㎡(2억5500만→2억4250만원) 등도 집값 하락세를 거들었다.

이번주 신도시는 전 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주 오름세를 띠었던 중동과 분당은 이번주 -0.05%, -0.03%의 변동률로 상승세를 반납했고, 일산(-0.08%), 산본(-0.03%), 평촌(-0.03%)이 이번주도 마이너스변동률을 벗어 나지 못했다.

경기도는 양평군(0.75%), 포천시(0.09%), 평댁시(0.04%), 안산시(0.02%)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장을 형성했다. 그 중 과천시가 -0.17%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천시(-0.05%), 화성시(-0.05%), 용인시(-0.04%), 고양시(-0.04%), 파주시(-0.0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