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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도키, 뉴욕'의 찰리 카우프만

지성으로 만들어 내는 독특한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한종환 기자 기자  2009.12.25 12: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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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성공적인 감독데뷔를 이룬 찰리 카우프만의 <시네도키, 뉴욕>이 2010년 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 이름만으로도 평단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 시대의 감성메이커인 찰리 카우프만!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이번 작품에도 어김없이 펼쳐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씨네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5분간 타인이 되어볼 수 있는 문이나, 사랑했던 힘든 기억을 지우는 수술을 해주는 병원이 있다면 어떨까? 찰리 카우프만이 각본을 썼던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와 <이터널 선샤인> 속 이야기이다.

그는 뛰어난 이야기 꾼이며, 아주 드물게 관객에게 자신의 이름만으로 영화를 선택하게 만드는 영향력있는 각본가였다. 천재 각본가로 각광받던 찰리 카우프만은 자신의 감독데뷔작인 <시네도키, 뉴욕>을 ‘재미있는 영화’라고 표현한다. 다양하게 심각한 감정을 담고 있지만 이상한 식으로 웃기기도 하는 이 영화는 찰리 카우프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감성걸작이다.

찰리 카우프만은 단순히 자신의 재능을 과시하기 위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동원하지는 않는다. 그는 인간 내면 속의 욕망을 끌어내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적절히 사용할 줄 알며, 관객은 그의 당황스럽고 비현실적인 설정에서조차 공감대를 형성하고 깊은 감동을 얻는다.

찰리 카우프만 작품의 독특한 측면은 바로 판타스틱한 요소들과 깊이 느껴지는 감성을 혼합한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그가 지니고 있는 지성의 깊이는 그만의 스타일로 작품화되어 훌륭한 시나리오로 만들어져 왔고, 과거에 미셀 공드리, 스파이크 존즈와 같은 감독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것이다.

그의 이러한 힘은 이번 영화 <시네도키, 뉴욕>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왔고, 이제는 각본가뿐만이 아닌 감독으로써 자리하며 더욱 큰 기대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