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소금융, 수도권 편중…지방은 소외

조윤미 기자 기자  2009.12.25 12:15: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미소금융재단이 수도권에만 설립돼 지방은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을지로 3가 우리은행 을지로지점에서 ‘우리미소금융재단’ 출범식 당시. 대부분의 미소금융재단이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지난 22일 금융위원회는 이미 설립됐거나 이달 중 출범 예정인 11개 기업·은행 미소금융재단 중 10개가 서울과 수도권에만 편중돼있다고 밝혔다.

미소금융재단이란 저신용·저소득층에 자활자금을 싼 이자로 대출해주는 단체로 기업과 은행이 이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을지로 2가)·현대차(경동시장)·하나(관수동)·SK(대림동)·포스코(화곡동)·롯데(남대문시장) 등 6개 미소금융재단은 서울 지역에, 삼성(수원)·신한(부평)·LG(파주)·기업은행(안산) 등 4개 미소금융재단은 경기도에 설립됐다. KB국민미소금융만이 유일하게 대전 은행동에서 대출업무를 시작해 서울과 수도권 이외 지역의 유일한 곳이다.

금융위 측은 기업이나 은행의 미소금융재단 설립을 두고 지방분산에 협조를 구했지만,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사업시행의 수월을 이유로 자유롭게 장소를 지정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금융재단이 직접 설립한 지역법인 1호점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자들이 많은만큼 미소금융 거점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와 미소금융중앙재단은 내년 2월까지 1차로 설립되는 11개 지역법인은 전국에 분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