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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CDTV 유럽환경인증 획득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30 10: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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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대표 김쌍수)의 LCD TV가 유럽의 최대 인증기관 ‘튀프 라일란트(TÜV Rheiland)’로부터 RoHS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유럽 유해물질 환경규제인 RoHS는 납, 수은, 카드뮴, 6가크롬 등 4종의 중금속과 난연재 2종(PBB, PBDE)의 전기전자 제품 내 사용을 금지하는 환경규제로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제품은 7월부터 판매할 수 없다.

LG전자가 인증을 받은 제품은 32인치 LCD TV(32LX2R-ZE)로 ‘튀프 라일란트’의 TV제품에 대한 RoHS 인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LCD TV 인증은 TV를 구성하고 있는 540여 개의 부품들을 모두 분해해 물질별 세부 분석이 이뤄졌고, 최신 정밀분석 장비에 의해 실시된 분석기간만 해도 총 3개월 이상 소요됐다. 소형 회로 전자부품도 재질별로 분석됐다.

LG전자 DDC연구소 박종석 부사장은 “이번 RoHS 인증 획득은 환경규제의 진원지인 유럽연합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친환경 LG 제품의 글로벌 이미지를 높일 수 있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TV, LCD모니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라인업의 RoHS 인증을 확대시켜, LG 디스플레이의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전자 드럼세탁기 ‘트롬’은 세계최초로 모든 모델이 지난 3월 유럽연합의 공식 환경안전 인증기관인 튀프 라일란트로부터 100%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초콜릿폰과 에어컨도 각각 ‘튀프 PS’와 ‘튀프 라일란트’로부터 각각 RoHS인증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