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발냄새의 원인으로 알려져있는 무좀균보다는 소와각질융해증 균주가 발냄새의 주요 원인균으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일산동국대 병원의 피부과 연구진들이 지난 2005년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대병원 등을 방문한 환자와 군복무 중인 군인 20세에서 27세의 남성 39명을 조사한 결과 무좀균보다는 소와각질융해증이 견디기 심한 악취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는 주로 무좀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지만 소와각질융해증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연구를 진행한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발냄새의 원인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은 미국이나 유럽의 임상연구결과를 토대로 치료해 왔다"고 설명했다.
일산동국대병원 김범준 교수는 "발냄새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항생제가 포함된 비누로 발을 잘 씻어주고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냄새의 원인균들은 땀이 많이 날 때 증식력이 더 좋기 때문에 발한 억제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여름철 발냄새 관리법
- 구두 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운동화나 슬리퍼가 더 좋다.
- 발은 가급적 따뜻하게
유지하고, 통풍을 잘 시킨다.
- 발을 씻고 난 후 반드시 발가락 사이까지 깨끗하게 말린 후 순면 양말을 신도록
한다.
- 발 냄새가 난다고 해서 향수를 뿌리면 오히려 악취로 변할 수 있다.
- 냄새를
제거해주는 데오도란트 보다는 땀 분비를 직접적으로 억제시킬 수 있는 알루미늄 클로라이드와 같은 발한 억제제가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