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23일 별관 건물에 국내 최초의 공연예술박물관을 개관하고 상설 전시관을 일반에 공개한다.
공연은 막이 내리면 사라져버리는 시간적, 무형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공연자료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수집, 보존, 전시 할 수 있는 공연예술박물관의 필요성이 우리나라 공연계에 끊임없이 대두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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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호, 윤미용, 장광열 등 자문위원단과 김해식, 홍신자, 백성희 등 공연예술계 원로들과 함께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의 운영방향과 자료선정에 대한 논의를 거쳐 2009년 12월, 드디어 국내 최초 공연예술박물관이 탄생하게 되었다.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의 상설전시실, 아카이브실, 기획전시실 구성에는 9억원이 사용됐다.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한국 공연예술사의 흐름을 다루며 국립극장사와 함께 극장이라는 공간이 도입된 이후 약 100년간에 초점을 맞추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아카이브실, 수장고, 교육실로 구성되며 2009년 12월 23일에 상설전시실을 먼저 공개하고 2010년 4월 29일 기획전시실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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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료들은 1950년 국립극장 개관 이래 축적된 자료 10만여 점과 2007년부터 시작한 기증 캠페인 사업을 통해 수집한 기증자료 1만여 점이 전시된다. 그 중에서 300여 점이 이번 전시에 실물로 전시된다.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관람객과의 상호 작용을 위하여 아카이브실(archive, 정보를 디지털화해 축적하는 시스템)과 키오스크 시스템(kiosk,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시스템)을 도입했다.
진열대 안에서만 볼 수 있는 일차원적인 전시가 아닌 자료가 담고 있는 세부적인 내용과 전시되지 않은 자료까지도 관람객이 직접 자료를 확인하고 연람할 수 있다.
특히 박물관의 전시 기준을 주요 관람객인 중·고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국립극장은 공연예술박물관이 우리나라의 소중한 공연예술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공연예술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창작의 저장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