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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미수금 1조원대 이하로 감소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30 09: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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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업계의 미수금이 올해 처음으로 1조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30일 증권업계 미수금 규모가 최고치였던 지난 1월20일의 2조9974억원에서 5월26일 현재 9143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5월 일평균 미수금액은 1조1428억원으로 1월 일평균에 비해 51%, 2월 일평균에 비해서는 38%, 3월 일평균에 비해서는 26%, 4월 일평균 대비 19% 줄어들었다.

거래대금 대비 미수금의 비중 또한 5월 평균 20.6%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1월20일의 34.1%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고객예탁금 대비 미수금의 비중은 5월 평균 9.6%로 연중최고치(1월20일, 21.9%)의 절반미만 수준으로 떨어졌고, 자기자본 대비 비중도 연중최고치인 1월20일의 16.2%에서 5월 평균 5.8%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증협은 지난 2월14일의 증권사 사장단 모임 이후 최소 증거금율을 20%에서 30%로 올리고 위탁증거금 중 현금비중을 최소 50%이상 유지하기로 하는 등 미수금 규모를 줄이기 위한 증권업계의 자율적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