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30일 LG필립스LCD(034220)가 액정표시장치(LCD) 전 공정의 가장 핵심적인 장비인 노광기를 개발해 중장기적 투자절감 효과가 크다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LG필립스LCD(LPL)가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과 기존에 비해 30% 낮은 가격의 노광기 공동개발에 성공해 상대적으로 요구조건이 낮은 컬러필터 라인에 우선 적용한 것은 투자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세계시장에서 일본 회사들이 공급하는 LCD용 노광기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핵심 장비인만큼 노광기 개발이 LPL이 지속적으로 LCD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비 절감효과는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아직은 컬러필터용으로만 사용 가능 ▲전체 노광기에서 컬러필터에 사용되는 노광기 비중이 20~30% 수준에 불과 ▲광학계 원천기술이 충분하지 않아 니콘 및 캐논과 대등하게 8세대용 노광기를 개발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