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이트닝과 안티에이징의 결합
멜라닌 색소에만 집중하여 관리하기보다는 노화의 근원 인자들을 관리하여 안색이 밝아 보이게 하는 1)안티에이징 화이트닝과 2)브라이트닝 개념으로 미백의 접근이 이뤄질 것이다. 특히 다인종 구성원을 가진 국가의 경우 ‘화이트닝’ 이라는 단어 자체가 인종차별적으로 느껴지기에 ‘브라이트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제품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발전하는 소비자 에코 개념
친환경은 이제 ‘기업 경영 윤리’의 척도로서 또한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의식으로 그 수준과 관심이 점점 고조화되어 가고 있다. 제품 역시 그러한 기업 윤리의 결과물로써 다양한 각도로 지구환경과 녹색성장에 기여코자 하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의 친환경 의식이 성숙되고 점차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유기농 또는 천연 성분, 무해성, 친환경 특성에 관한 근거 자료없이 더 이상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가 어려워졌다.
또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제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라벨 인증 등과 같이 전 과정에서 얼마나 친환경 기준을 준수하며 만들었는지 여부가 제품 구매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12월에는 식약청에서 ‘유기농화장품 표시 및 광고 가이드라인’도 발표하여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원료 함량 및 제한 사항 등을 제조업체에 권장하였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2010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이를 준수하기 위한 업체의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에코의 진화는 그린 경영, 그린 마케팅, 그린 상품으로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피부를 가꾸어 주는 메이크업 제품
원래 ‘좋은 피부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을 넘어서서 ‘좋은 피부로’ 만들어주고 표현해주는 제품으로 메이크업 제품들이 진화할 것이다. 메이크업 제품과 스킨케어 제품의 역할과 구분을 점점 모호하게 만드는 제품들이 트렌드를 이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빛을 이용해 젊은 피부,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어주는 ‘레디언스(광채)’ 효과가 기존까지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이였다면 앞으로는 건강한 피부에서 오는 아름다운 피부결과 피부 속으로부터 맑고 투명하게 우러나오는 듯한, 피부 윤기를 표현해주는 메이크업 제품이 그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스킨케어 제품에서 강조되어왔던 안티에이징이 메이크업 제품과 연결되거나 피부 유해균만을 선택적으로 줄여 피부결 개선이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가치의 파워시프트가 일어난다
불황이 오기 전부터 많은 트렌드 분석 기관들은 미국에서 신흥국가로 권력이 이동되고 있다고 예측하였고 이러한 권력의 이동은 이번 불황의 시작이 미국이라는 점에서 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권력의 이동은 소비가치의 변화에도 영향을 주어 미국적 소비가치로 대변되었던 물질적, 양적 소비가치가 부채의 증가, 환경오염이나 질병 등의 결과를 낳은 것에 대해 회의감이 생겨났고 금욕주의나 절제, 탈 물질적인 소비가치가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See the Seed: 핵심을 꿰뚫어 본다
하지만 금욕주의나 절제의 가치가 부상한다고 하여 사람들이 소비하는 것을 멈추지는 않는다. 특히 자신을 꾸미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더욱 강하다. 대신 소비자는 소비에 있어서도 무엇을 위한 소비인지, 무엇이 핵심이고 본질인지에 관해 더욱 사고하는 경향을 갖게 된다. ‘니즈(needs: 욕구)’의 반대 개념인 ‘시즈(seeds: 핵심)’가 아닌 ‘시드 오브 니즈(seed of needs)’, 즉 니즈의 핵심을 보기 시작한 지금의 소비자는 신중하고, 사려 깊으며, 겉과 속, 물질적 가치와 탈 물질적 가치들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소비의 경향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 중요 시 하는Seed(핵심) 분류에 따른 트렌드 분석
1. 친절한 오덕후族 – Seed: Truth
한 분야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나 세상과 고립되어 있었던 오타쿠들이 전문가 못지 않은 전문 지식을 온라인을 통해 펼치며 강력한 오피니언 리더'오덕후'로 재탄생 되었음을 의미한다. 정보의 속도전을 넘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잘 찾아 활용할 줄 알며 자신들의 풍부한 지식과 놀라운 탐구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제품과 브랜드에 투명성을 요구한다. 또한 정보 검증에 직접 나서기도 하는 냉철한 소비자로 기업들에게 요구하는 바가 까다로운 만큼 기대치도 크다.
2. 달콤한 순간族 – Seed: Instinct
장기적인 청년실업으로 1000 유로 세대, 빈털터리 세대, 88만원 세대라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금의 20대는 고등학생 시절에는IMF, 대학생 시절에는 미국의 9.11 테러, 취직기에는 세계 불황으로 불안한 시대를 겪으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로부터 도피하고픈 심리가 강하다. 미래를 위해 부와 명예를 쌓고자 노력하기보다는 본인의 상황에 맞게 목표를 낮춰 현재의 순간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의 즐거움에 충실코자 한다. 또한 순간의 선택을 믿지만 결코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나름대로의 스마트한 소비 패턴을 지향하는 것이 바로 달콤한 순간족이다.
3. 스마트 웜 시크族 – Seed: Attitude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명품만 마구 사들이는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층이 늘어나 일명 ‘럭셔리 쉐임’ 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점점 스마트한 소비 가치가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겉치레나 외양에 치중하기보다 태도를 변화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즉, 과감하고 혁신적인 것에만 몰두했던 ‘쿨’한 감성이 아닌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을 찾아내는 변별력을 소유한 '스마트'하고 ‘웜’한 감성이 더 크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기업의 환경 캠페인이나 윤리적인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소비하는 것이 아닌, 그런 것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지 집중하고 미사어구로 유혹하는 제품이 아닌, 자신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잘 고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4. 워너비 퍼플族 – Seed: Heritage
‘퍼플(보라색)’은 과거에는 색상 원료가 귀해 귀족들만이 사용하던 색상으로 족속 명칭에서는 ‘타고난 부자’를 의미한다. 워너비 퍼플족은 진짜 타고난 부자를 꿈꾼다.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고, 그 안에서도 가치를 지닌 것을 원한다. 최근 많은 소비자들은 명품 하나를 소유하더라도 현재 가장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보다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손때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을 진정한 명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워너비 퍼플족을 가장 잘 대변하는 특징이다.
자료출처: ㈜아모레퍼시픽CI(Consumer Insight)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