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는 1,423명 모집에 6,446명이 지원하여 4.52:1의 전체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4.63:1보다 약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의 경우 사범대학의 경쟁률이 상승했고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2009학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모두 하락하였다. 자연계열의 경우 농생명과학대학의 지원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기타 자연과학과 공과계열의 경쟁률이 낮아졌다.
이는 전년도 1단계에서만 반영되던 수능이 2단계에서도 반영되고, 2단계 수능점수의 경우 지원한 학과편차에 따라 5~20점을 차등 부여하게 되어 허수지원이나 상향지원 패턴이 사라지고, 일부는 2009학년도에 비해 실지원율 감소 등도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1. 사범대학의 경쟁률 상승 서울대 중위권 모집단위였고, 허수지원자가 적었던 사범대학의 경우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승하였다. 특히 전년도 4.85:1의 경쟁률을 보였던 사화교육계열의 경우 5.88:1, 자연계 수학교육과의 경우 3.83:1에서 5.5:1로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인문계의 경우 인문계열1 지원을 고려했던 수험생의 하향지원과 교직이라는 안정적인 직업군을 선호하는 현실적 상황 등이 반영된 결과로 유추된다. 다만 인문계의 교육학 윤리교육과군의 경우 7:1에서 6.71:1로, 자연계 과학교육계열의 경우 3.33:1에서 3.15:1로 경쟁률이 약간 하락하였다.
2. 인문계열 하위권 학과의 경쟁률 변화 매년 서울대 내에서의 하향안전 지원추세와 타 대학의 상향지원 영향으로 경쟁률의 상승을 보였던 인문계열 하위권 학과의 경우 지원의 패턴이 변화하였다. 즉, 농경제사회학부의 경우 전년도 8.64:1에서 2010학년도 5.58:1의 큰 폭의 경쟁률 하락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비상식적인 경쟁률 상승의 반동현상으로 지원을 기피한 것에서 기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소비자아동학부의 경우 7.59:1로 전년도 6.67: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하였다. 2단계 수능반영에서 여학생의 특성상 수능성적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유리한 수능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 상위권 여학생들의 지원이 증가한 것에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3. 상위권 학과의 안정지원 경향 서울대 상위권학과인 인문계열의 경영대학(3.68)과 사회과학계열(3.31), 자연계열의 의예과(4.41), 생명과학부(2.91), 전기공학부-컴퓨터공학부군(2.76)등의 경쟁률이 하락하였다. 전반적인 하향지원추세와 함께 2단계 수능 반영의 영향이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4.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약진과 공과대학의 경쟁률 둔화 전반적으로 서울대에서 비인기학과로 분류되던 농업생명과학대학인 식물생산-산림과학부군과 바이오시스템-조경학계열, 농생명공학계열의 경쟁률의 경우 전년도와 유사한 경쟁률을 보이거나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이와는 수리과학부-통계학과군 등의 상위권 자연과학대학 학과와 공과계열의 경우 전반적으로 지원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딘계 수능반영의 영향으로 수능점수상의 유리함을 얻고자 하향지원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
6. 서울대 경쟁률 하락에 따른 타 대학의 경쟁률 상관관계 전반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한 서울대의 결과를 통해, 일반적으로 서울대에 복수지원이 가능한 가군의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의 경쟁률 상승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또한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과 일부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예과와 한의예과 지원으로 경쟁률 상승이 예상되고 합격점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바른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서울대 원서접수가 끝난 상황에서 이미 발표된 경쟁률에 연연하기보다는 1단계 합격자 발표 추이를 지켜보고 앞으로 있을 2단계 논술준비를 착실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