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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눈초의 광우병 이야기’

한종환 기자 기자  2009.12.21 08: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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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과학적 이념의 혼돈을 정리한다.

◆‘눈초의 광우병 이야기’

양기화 지음 
be 펴냄
399쪽 / 1만2000원

현명한 사람들은 종종 우리에게 ‘무명의 어두움’이 얼마나 캄캄한지를 알려주곤 한다. ‘모르는 것’은 두려움의 시작이요, 사람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도록 몰아부치는 근원이다.

그래서 저자는 광우병이 발견된 계기에서부터 현재 보고된 것들 중 가장 앞선 연구결과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이 책에서 국내외에 소개된 책 가운데 광우병과 관련된 거의 모든 서적을 섭렵하여 총정리를 하고 있다. 가히 2009년 12월 현재 ‘광우병 집대성’이라고 할 것이다.

광우병에 관한 서적을 찾는 독자가 알고 싶은 것은 앞에서 소개한 바와 같은 광우병에 관한 지식과 정보 뿐 아니라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인 것이다.

2008년 촛불을 든 사람들은 ‘미국소의 광우병만!’ 무섭다고 했지만, 사실 ‘미국소의 광우병’, ‘한국소의 광우병’, ‘호주소의 광우병’ 등 그것이 어느 나라의 소이든 관계없이 우리 국민이 광우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 우리 정부와 이 땅의 의료인들이 추구하는 바인 것이다.

기계에서 갓 뽑은 말랑말랑한 굵은 가래떡처럼 생긴 척수를 익히지 않은 채 날로 참기름에 찍어먹어 본 적이 있는가? 소의 척수는 SRM 덩어리이지만, 날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말로는 척수의 쫄깃쫄깃한 맛이 여간 매력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우리의 독특한 식문화로 인한 위험요소를 지적하면서 ‘광우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생활수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