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일월드컵을 한국 지상파 DMB 기술로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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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독일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데비텔(debitel), 지상파 DMB 사업자인 ‘MFD’, 지상파 DMB 망사업자인 ‘T-시스템즈’와 함께 유럽에서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유럽에서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며, 가입자 1000만명을 보유한 데비텔은 지상파 DMB폰 공급을, MFD는 모바일 TV 운영을, T-시스템즈는 방송 송출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월드컵이 열리는 주요 도시인 베를린, 뮌헨, 쾰른 등 독일의 5대 도시에서 지상파 DMB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전국 주요도시로 지상파 DMB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 이번 월드컵의 생생한 경기장면을 비롯해 한국 대표팀의 활약상을 삼성 지상파 DMB폰(P900)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세계 휴대폰 업체 중 유일하게 독일월드컵에 상용 지상파 DMB폰을 공급,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앞으로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모바일TV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프랑스 브이그텔레콤의 지상파 DMB 시범서비스 사업에 지상파 DMB폰을 공급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이탈리아의 텔레콤이탈리아(TI)와 허치슨(H3G)에 3G(세대) DVB-H폰을 공급하면서 유럽 모바일 TV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굳힌 바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이번 월드컵은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 모바일 TV 시장에서 삼성의 최첨단 모바일 TV 기술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