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DTI규제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강남권 일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9월 이후 낙폭이 큰 재건축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호가가 소폭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서울 아파트 시장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저가 매수세는 일부 단지에 국한된 것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으며 일부 재건축 단지 외에 대다수 일반아파트나 강북권 일대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전세시장은 학군수요가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되고있는 고교 선택제가 유명무실해 지면서 학군 프리미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 송파… 9월이후 첫 상승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만 제자리걸음(0%)을 한 채 신도시, 경기, 인천은 각각 -0.03%, -0.04%, -0.03%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한 지역이 단 한 곳도 없을 만큼 시장이 냉랭하기만 하다.
서울 재건축은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더욱 커졌다. 이번주는 0.13% 상승해 지난주(0.04%)보다 0.09% 올랐다. 주요 재건축 지역을 살펴보면 강남, 강동, 송파 각각 0.09%, 0.24%, 0.70% 올랐다. 강동과 송파구는 9월 둘째 주 이후 첫 상승이다.
서울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재건축 상승에 힘입어 송파가 0.1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동대문(0.08%), 용산(0.08%), 강동(0.05%), 강남(0.03%)이 상승했다.
한편 성북(-0.08%), 구로(-0.08%), 중구(-0.12%), 강서(-0.14%), 도봉(-0.17%)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겨울비수기에 금융규제, 금리상승 등의 이유가 얽히면서 매수세가 완연히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깊다. 신도시는 분당(-0.06%), 평촌(-0.07%)이 내림세를, 경기도에서는 구리시(-0.09%), 안양시(-0.09%), 군포시(-0.09%), 부천시(-0.10%), 남양주시(-0.12%), 시흥시(-0.14%), 양주시(-0.16%), 동두천시(-0.18%), 용인시(-0.18%)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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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스피드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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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 ‘학군수요’ 눈길
서울 및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00%, 경기 -0.02%, 인천 0.07%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은 학군수요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고 신도시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도 학군수요로 인한 과천의 상승으로 하락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특히 서울은 학군수요의 유입이 잦은 강남과 영등포가 강세를 나타냈다. 수능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강남은 지난주 보다 더욱 상승폭이 크다.
강남구(0.48%)는 겨울 방학 전부터 학군 수요의 이동으로 전세시장이 뜨거운 상황. 기존 세입자들 주택 구입 미루면서 전세가격을 높여 연장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매물을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에 이어 영등포(0.16%), 양천(0.13%), 송파(0.12%), 서초(0.11%) 순으로 상승했으며 지난주 하락폭이 높았던 강서(0.00%)는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도(-0.02%)는 4주째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꾸준한 신규 공급에도 불구하고 과천의 높은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다만 학군 수요의 유입에 따른 상승을 나타낸 과천과 달리 매수세 약화와 공급량 증가로 인해 국지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여 학군 수요의 이동에 따른 전세 시장의 양극화가 경기권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