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G전자 초콜릿폰 해외서 대박예감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29 11:46: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LG전자 ‘초콜릿폰’이 5월초 수출을 개시한 이후 해외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초부터 GSM(유럽식 이동통신) 휴대폰 시장에 선보인 초콜릿폰이 출시 4주만에 55만대를 판매하며 지난 6개월간의 국내시장 누적 판매량인 45만대를 순식간에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영국에만 670개 지점을 보유한 유럽 최대 휴대폰 전문 판매 체인인 ‘카폰 웨어하우스(Carphone Warehouse)’는 ‘초콜릿폰’을 5월의 히트예감상품으로 선정했고, 출시직후부터 ‘카폰 웨어하우스’ 판매 1위를 기록중이라는 것.

영국의 대리점에서는 ‘초콜릿폰’ 품귀현상마저 벌어지고 있어 제품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구입 예약도 줄을 잇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멕시코에서도 후불제 통화요금 휴대폰 중에서 시장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것은 모토로라의 레이저폰 런칭 초기보다 반응이 좋은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출시 전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컨벤션에서 즉석에서 수천대의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와 같은 초콜릿폰의 성공에 대해 철저한 사전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시행한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LG전자는 국가별로 런칭 국가의 명소에서 유명인들을 초청해 화려한 볼거리와 세련된 초콜릿폰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런칭쇼를 시작으로 TV와 신문등에 광고를 집행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영국에서는 영국의 패션 아이콘이라 칭해지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인 콜린 맥러플린을 영국 지역의 지면 광고 모델로 선정했으며, TV 신문 등에 광고를 내보낸다.

대만에서는 초콜릿폰의 블랙과 레드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티저 마케팅의 일환으로 모델들을 선발해 이마와 배에 검은 바탕에 붉은 화살표를 그린 채로 주요 지역을 돌아다니게 함으로써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문화 사장은 “초콜릿폰의 히트를 발판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LG휴대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