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데이콤이 국내최초로 무선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와이파이(Wi-Fi)폰 서비스를 6월부터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와이파이는 기업내의 무선랜 스위치와 AP(Access Point)를 이용해 무선으로 인터넷전화(VoIP)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무선랜 환경을 기반으로 이동형 단말기인 와이파이폰을 통해 구내ㆍ시내ㆍ시외ㆍ국제ㆍ이동전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070 등 유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제공은 있었지만, 이동형 무선단말기를 통해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우선 기업고객 대상으로 기존 일반전화(PSTN) 대비 시외전화는 최고 82%, 이동전화는 3%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일반 국내통화(시내외 동일)는 3분당 45원, 이동전화로의 통화는 10초당 14원.
특히 가입자간 내선(구내)전화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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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070번호를 새로 받아야 했지만, 이번 데이콤의 와이파이서비스는 기존 시내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VoIP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기존 시내전화에서의 번호이동 기능은 현재 시내전화 사업권이 있는 기간통신사업자(KT, 하나로, 데이콤)만이 가능하다. 번호이동시 VoIP 요금은 시내전화 요금과 동일하며, 구내통신 간 통화는 무료다.
데이콤은 앞으로 ▲무선랜 서비스를 이용중이면서 본ㆍ지사간 통화요금을 절감하고자 하는 기업 ▲IP기반의 사무실 환경개선을 희망하는 중대형 기업 ▲호텔이나 병원, 대형 쇼핑몰 처럼 선없는 통신환경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와이파이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콤 VoIP사업팀 이재철 팀장은 “대기업과 금융권,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기업 통신시장에 무선랜과 와이파이폰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데이콤은 와이파이폰을 통해 음성뿐 아니라 영상 멀티미디어까지도 송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