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전자, ‘7개 사업부 체제’로 전환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 취임 및 조직개편 단행

나원재 기자 기자  2009.12.17 19:19: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지난 15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최지성 대표이사가 17일 수원 삼성전자디지털시티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이사는 “IMF보다 더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리더십을 보여 주신 이윤우 부회장님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임직원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동원해 Market Creator로서 고객을 감동시키는 ‘창조적 리더’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문체제 폐지…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삼성전자는 15일 사장단 인사와 16일 임원 승진인사, 17일 대표이사 사장 취임에 이어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해 2010년 경영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올해 초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위기대응형 사업운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세트와 부품의 양 부문체제 출범 이래 세트와 부품사업이 각개약진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창립 4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선언한 2020년 IT업계 압도적 1위, 글로벌 10대 기업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전략으로서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조직을 재통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7개 사업부’ 체제로 전환

아울러 삼성전자는 유사 사업조직을 단일 사업부로 통폐합해 효율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IT솔루션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무선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반도체사업부(메모리담당, System LSI담당, 스토리지담당) △LCD사업부 등 7개 사업부 체제로 재정비했다.

즉 반도체 사업분야를 단일 사업부로 통합하고 메모리와 비메모리 부문간 포괄적 협력과 유기적 시너지를 본격화해 글로벌 1위의 반도체 회사를 향한 상승효과를 기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품군별로 분리된 사업조직을 시장과 고객 대응형으로 재편한 IT솔루션사업부를 신설했다.

지역총괄은 CEO직속으로 운영하고 기존 9개의 지역총괄 중 중아(中阿)총괄은 아프리카와 중동을 분리해 10개 지역총괄로 확대, 개편했다. 아프리카총괄을 별도 분리한 것은 성장시장인 아프리카지역의 현장밀착형 영업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주요국가 및 대도시 중심에서 주변국 및 중소도시로 영업력을 확대,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위한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총괄의 경우 대리점 등 전속유통 경로와 백화점, 할인점 등 전략유통 경로가 혼재된 B2C 영업체제를 상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제품 및 경로가 혼재돼 있던 B2B 영업조직도 고객 및 시장 중심으로 전환했다.

◆CEO직속으로 COO, CFO 운영

글로벌기업들과 마찬가지로 CEO 직속으로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와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책임자)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COO는 사업부간 시너지 강화, 글로벌 고객관리 및 대외협력, 각종 사업현안에 대한 이해관계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며, CFO는 스탭부문 최고 책임자로서 전사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 미래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반도체 관련 사업을 단일 사업부로 묶어 사업독립성 강화를 도모하고 반도체사업부는 해외판매조직을 세트 중심의 지역총괄 산하가 아니라 반도체사업부 산하에 독자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고객사간의 이해 상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의 경우 반도체사업부와 LCD사업부는 22일 기흥에서, 나머지 사업부는 18~19일 양일간 수원에서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