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장애인 복지시설까지 팔아가면서 특정단체에 예산을 지원한다는 빈축을 받아오던 향군회관 건립예산이 광주서구의회에서 16일 통과됐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 통과는 ‘정당성과 뚜렷한 명분 없이 다수의 힘으로 밀어 부친 결과’라는 비난 여론이 동반됐다.
향군회관 건립계획 철회를 주장했던 강은미․류정수 민주노동당 소속 서구의원은 “서구청이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구 재산을 매각한데 이어 지방채 한도액 93억원의 74%를 넘는 162억원까지 발행할 정도로 빚을 지고 있는데도 특정단체에 거액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광주 서구지역위원회도 이날 즉각 성명을 내고 “서민 복지혜택을 외면하고 특정단체인 향군회관을 지원하기 위해 서구민의 재산을 헐값으로 매각하는 것은 서구의회가 혈세낭비를 부추기는 것이며, 이는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편성”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동안 서구의회는 의장단 나눠먹기 밀약으로 서구의회 파행사태를 초래하고, 특정 정당의 의원을 감싸가며 비리의원의 대법원 의원직 상실결정이 날 때까지 급여를 지급하여 막대한 주민혈세를 낭비했다”고 성토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서구지역의원회는 지난 12일 “서구청은 이미 신청사를 짓는다고 많은 재산을 매각하고 그것도 모자라 160억원이 넘는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상황이면서 향군회관 재원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그동안 장애인들이 활용하던 서구 화정동 소재, (구)화정동 장애인 복지센타 건물을 팔아 그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