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는 2010년에는 전국 401개 단지에서 총 25만32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내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에는 전국 401개 단지에서 37만3086가구가 지어지고 이중에 25만32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전년 계획물량(40만8934가구)의 61.9%에 불과한 수준으로 이처럼 물량이 줄어든 것은 워크아웃 처리된 주택업계의 분양물량이 상당수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된데다,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 전인 올해 말 분양시기를 앞당겨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업계가 극심한 분양침체를 겪고 있는 지방에서의 분양을 줄인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결국 수도권지역에서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예정돼있어 공급부족을 메우는 상황이 됐다.
![]() |
||
|
<자료:스피드뱅크> |
||
◆수도권 분양물량, 대폭 증가
보금자리지구에서 분양홍수가 예정된 경기지역은 전년 계획물량(15만5406가구)과 비슷한 수준인 15만204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경제자유구역에서 대량의 분양물량이 쏟아졌던 인천지역은 수도권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분양물량 감소폭이 두드러질 전망. 올 해 분양물량만 3만2596가구가 쏟아졌던 인천지역에서는 내년 분양물량이 급감해 2만1941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전년 계획물량(3만7760가구)보다 1만5000여가구 감소한 수치다. 2009년 분양계획물량이 18만2411가구에 달했던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불과 5만3360가구만 공급이 예정돼있다.
시도별로 일반분양물량이 가장 많이 예정된 지역은 경기도로 총 15만2049가구가 쏟아진다. 다음으로는 서울(2만5883가구), 인천(2만1941가구), 충남(1만1714가구), 부산(7989가구)순으로 많을 전망이다.
특히 전년도는 전체의 44.61%인 18만2411가구가 지방 분양계획물량이었던데 반해 내년에는 전체의 21.07%에 불과한 5만3360가구로 지방 분양물량이 대폭 줄었다. 즉 내년에는 수도권 분양물량 비중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이야기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이는 과거 지방 분양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대형사들이 지방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비교적 시장상황이 양호한 수도권 분양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분양계획물량 비중이 늘어나는 또다른 이유로는 보금자리주택과 신도시 분양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경기지역의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시흥 은계, 부천 옥길 등 2차보금자리지구를 비롯해 김포 한강, 고양 삼송 등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도 내곡지구, 세곡2지구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이 수요자를 찾을 전망. 지방에서는 적체됐던 잔여물량이 쏟아지는 충남지역 다음으로 부산에서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그중 부산은 지방에서는 드물게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곳으로 내년에는 해운대구, 수영구 등 부산 및 경남지역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알짜 물량이 대거 예정돼있는 만큼 올해의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월별 분양예정가구수, 4월에 집중
월별 일반분양 가구수를 살펴보면 2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이 실시되는 4월 5만77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다음으로는 봄 분양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 2만4205가구, 사실상 양도세 한시감면혜택 막바지 물량이 쏟아지는 1월이 겨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2만254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 종류별로는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92.11%인 25만7684가구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주상복합 아파트 1만5381가구(5.5%), 오피스텔 4511가구(1.61%), 연립 및 타운하우스 2191가구(0.78%)순으로 많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