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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동국제강 김영철사장이 16일 브라질 세아라주 고로 건설 예정 부지 정지 현장에서 발레 호제르 아그넬리 회장, 시드 고메즈 주지사와 함께 고로 사업의 성공을 다짐하는 결속을 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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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16일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의 주도인 포르탈레자로부터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페셍 산업단지 내에서 ‘페셍 제철소(CSP)’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철 동국제강 대표이사와 시드 고메스 세아라 주지사,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인 발레의 호제르 아기넬리 회장, 최경림 브라질리아 주재 대사 등이 참석했다.
또 현지 언론의 큰 관심 속에 페셍 산업단지 관계자와 세아라 주내 각종 공사 현장 근로자, 직업교육생 등 10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기공식에는 당초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유엔 기후변화회의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 방문 일정 때문에 무산됐다.
김영철 대표이사는 기공식에서 “브라질에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게 된 것은 자원이 풍부하고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우리로서는 최고급 철을 가장 낮은 가격에 생산할 수 있고, 브라질은 상당한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SP가 완공되면 동국제강은 국내 철강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 제철소를 건설한 사례가 된다.
1단계로 연간 250만~300만톤의 슬라브를 생산할 수 있는 고로 1기를 설치하는 데 40억달러가 투자되며, 2단계로 같은 급의 고로 1기를 추가 설치할 경우 투자액은 7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동국제강은 CSP 건설비의 절반가량을 부담할 예정이며, 이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한국 기업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내년 중 부지 정지 공사와 엔지니어링 등 기술사항에 관한 작업이 진행된 뒤 2011년 초 토목공사에 들어가며, 2012년 설비공사를 거쳐 2014년 상반기 중 제철소 건설을 완료하고 슬라브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CSP에서 생산되는 철강 반제품 형태의 슬라브를 국내로 반입해 선박 건조 및 건설자재로 사용되는 후판으로 가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동국제강 관계자는 “국내에 반입되는 슬라브는 연간 150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슬라브 수입량을 상당 부분 대체해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