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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파워텔, '블랙베리'로 기업공략 나선다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29 09: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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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파워텔이 북미에서 인정받고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 ‘블랙베리’를 앞세워 적극적인 기업공략에 나선다.

   
무전기와 휴대폰을 하나의 폰에서 제공하는 주파수공용통신(TRS) 전국사업자인 KT파워텔은 캐나다 림(RIM: Research In Motion)사와 손잡고 블랙베리 서비스를 30일 한국에서 공식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림사는 무선이메일, 폰, 인터넷 브라우져, 텍스트 메시징 등 전문적인 통신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블랙베리 서비스원천기술사다.

블랙베리(Blackberry) 서비스는 이메일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기능으로 이메일 송수신이 많은 외국 특히 북미지역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KT파워텔은 이 회사가 제공하는 무전기 서비스와 블랙베리서비스의 핵심인 이메일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형 토탈 업무용 통신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이 솔루션은 강력한 이메일 서비스 외에도 무전기 서비스, 무선 인터넷 서비스, 아웃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 채팅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미국 정부가 인증한 암호화 기술을 채택했다.

다만 KT파워텔이 처음 내놓는 블랙베리 단말기 ‘7100i’(사진)는 한글은 읽기만 가능하다. KT파워텔은 주한 외국기업 및 해외기업과 거래가 많은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가능성을 타진한 뒤 점차적으로 국내기업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

한글화 단말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오며, 이용요금은 5만5000원과 9만원 사이로 예정돼 있다.
 
KT파워텔의 김우식 사장은 “해외에서 500만 가입자가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활용하는 블랙베리 서비스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에 대해 많은 자부심과 책임을 느낀다”며 “KT파워텔이 가지고 있는 PTT(무전기) 기능과 블랙베리의 강력한 이메일 솔루션을 통합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