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교부가 내놓은 '최근 주택시장 동향과 시장전망에 따르면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15~22일 기준으로 강남(-0.4%) 서초(-0.3%) 송파(-0.8%) 등 강남 3개구가 모두 하락했다고 발표 했다.
또 부동산114 한국부동산정보협회 닥터아파트 등 민간 부동산정보업체 조사(24~25일 집계)에서도 지난주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0.2% 안팎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재건축 아파트 거래 현장도 급매물 임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없어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내에서 최고가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73평형은 이달 초 47억5000만원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가는 6507만원으로, 강남구 아파트 평균(3500만원)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삼성동 한 중개업자는“사업가인 집 주인이 돈이 필요해 급히 아파트를 판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 거래된 집은 로열층이어서 비싸게 팔렸기 때문에 평균 시세로 보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에서는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거품론에 한 발 비켜난 강서, 용산 등 비강남권 인기지역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러한 정황으로 집게하면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40평형은 9억2000만원 선, 45평형은 10억원을 호가해 최근 2주새 4000만~5000만원 정도 올랐다고 했다.
그리고 용산구 이촌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대아파트 40평형이 최근 일주일 새 3000만원 이상 올랐다"며 "사려는 사람에 비해 나오는 매물이 적다"고 전했다.
또 "양천구 목동과 가까운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 등 개발 호재로, 가양동 일부 중대형 아파트도 호가가 최고 5000만원 까지 올랐다"며 "이곳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한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거래가 다소 줄어드는 반면 집주인들이 호가만 올라가고 있는 추세 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