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내년도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식)에 따르면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중 광주지역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1분기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 기준치=100)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자금사정지수가 91로 나타났다.
제조업체 35.2%가 자금사정이 지난 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이다'고 예상한 반면 '호전될 것이다'고 예상한 업체는 15.4%에 그쳤다. '비슷할 것이다'는 응답은 49.5%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자금조달 시장상황은 92로 지난 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는 제2금융권 대출(92), 은행(95), 주식(95), 회사채(96), 기업어음(99)등을 통한 자금조달의 경우 지난 분기에 비해 다소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수요는 108로 부채상환자금(106)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자금(105), 시설자금(101)등 전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상황(98)의 경우 수익성(97)과 현금성 자산(94) 모두 지난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금흐름이 지난분기에 비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고유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의 제조원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고 내년도 기업지원 정책자금 규모 축소, 정부의 유동성 회수 및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인해 지역 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 또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업들의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금융권 대출(47.1%)과 내부자금 활용(45.9%)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기업어음 발행(5.9%), 회사채 발행(1.2%)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유자금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53.8%가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이를 운영하는 방법으로는 현금성 보유(56.5%)와 단기금융상품 투자(33.9%)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지난 분기에 비해 이번 분기의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