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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높은 연봉보다 성장 가능성 더 중요"

배샛별 기자 기자  2006.05.29 08: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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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직장인들은 직장생활에서 높은 연봉보다는 자신의 성장발전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이 전국 남녀 직장인 1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자신의 성장발전 가능성이 34.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구성원 및 팀간의 우호적인 인간관계(20.7%), 즐거운 업무 분위기(13.7%), 직장의 안정성(12.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높은 연봉은 9.1%정도에 불과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타 연령대 직장인들에 비해 즐거운 업무 분위기(17.0%)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30대 직장인들은 자신의 성장 발전 가능성(38.5%)과 높은연봉(9.9%)을, 40대는 구성원 팀간의 우호적인 관계(25.0%)를 50대 직장인들은 직장의 안정성(36.7%)을 중시하는 경향이 타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응답자 중 82.7%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대가 높은 직장인들 일수록 세대차이를 느끼는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0~50대 직장인들 중 직장생활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응답한 직장인의 비율은 무려 90.2%로 나타났으며, 30대는 84.8%, 20대는 80.1%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세대차이를 느끼는 정도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내 세대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지적한 의견이 35.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업무 스타일 29.6%, 복장, 출퇴근 시간 등 직장생활 방식 25.3% 순으로 많았다.

직장내 세대차이로 인해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넘는 53.9%의 직장인들이 ‘그런편이다’라고 응답했으며, ‘매우그렇다’라는 응답도 21.9%나 돼 직장내 세대차이가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2.8%의 직장인들이 직장내 세대차이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직장인들도 15.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대차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직장인은 21.7%에 불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