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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땅값 0.5% 상승

김중근 기자 기자  2006.05.28 15: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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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4월 토지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땅값은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예산군의 땅값이 2.15% 뛰는 등 충남과 충북, 경기 수원 영통구, 서울 용산구 등 개발호재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4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4월 전국 지가는 0.5% 올라 올해 누적 상승률 1.82%를 기록했다.

시ㆍ도별로는 뉴타운 등 재개발 촉진 기대감이 높은 서울(0.77%), 도청 이전 및 행정도시 건설 추진이 호재인 충남(0.61%), 혁신도시 선정의 효과가 나타난 충북(0.55%),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기대되는 대전(0.54%) 등 4곳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용산구(0.94%)와 경기 평택(1.09%), 수원 영통(1.04%), 강원권에서는 원주시(0.65%), 충청권에서는 충남 예산, 홍성(1.97%), 연기ㆍ공주(이상 0.94%), 충북 진천(1.50%), 음성(1.17%), 경북 김천(0.85%) 등이 많이 뛰었다.

반면 토지 거래량은 23만1902필지, 6740만평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필지 수는 18.7%, 면적은 33.6%나 감소했다. 농지(-43.1%), 임야(-21.7%), 주거용(-13.2%) 등의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는 4월 15만6763건을 기록, 올해 누적 건수는 44만1541가구로 늘었다. 전체 거래 중 실거래가 신고비율은 3월 87.2%에서 4월 93%로 높아졌지만 부적정 신고로 의심되는 건수도 같은 기간 5.8%에서 6.8%로 다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