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의 기업PR광고 시리즈인 ‘또 하나의 가족’편이 일본 방영에 이어 대만에까지 방송돼 ‘한류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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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부터 일본의 민영방송사인 ‘TV동경’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전후에 각 30초씩 방영돼 호평을 받은데 이어 6월부터는 대만TV에까지 확대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방영되는 TV CF는 10년 동안 국내에서 방영된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 총 30편 중에서 대한민국광고대상을 수상한 포장마차 편 등 총 8편이다.
1997년 첫 방영을 시작하여 '한국적 광고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또 하나의 가족' TV CF는 '클레이메이션'이라는 독특한 광고 기법으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클레이메이션이란 진흙으로 인형을 만들어 인형의 형태를 조금씩 바꿔 가며 촬영한 것으로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에 비해 시간도 많이 걸릴 뿐더러 정밀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
10년동안 동일한 기법·주제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힘은 가족'임을 강조해온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은 시대상에 맞는 한국적 정서 담아 10년 한결같은 장수 광고 캠페인으로 정착되었다.
일본의 경우, 삼성전자가 제작 지원을 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가족의 시간' 방송 전후에, 프로그램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또 하나의 가족' 광고 캠페인이 방영돼 현지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 제작·집행된 광고가 해외에서 방영되는 이런 사례는 드라마·음악·영화로 이어지는 아시아권 한류열풍을 이어 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워 주는 삼성전자의 기업광고가 문화 및 정서가 비슷한 아시아 지역에서 공감대를 형성 하고 있다"며 "가족간 따뜻한 사랑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국내뿐 아니라 全 세계의 공통분모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