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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소금융재단 수원서 본격 ‘시동’

연리 4.5%수준 5000만원 한도내 대출

전남주 기자 기자  2009.12.15 18: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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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이 출연한 자금으로 설립한 삼성미소금융재단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1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시장에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미소금융재단 1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삼성이 미소금융재단 사업장 개소를 통해 대기업 그룹 중 스타트를 끊었다. 조만간 국민, 신한, 우리, 기업은행도 미소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기아차, SK, 포스코 등 대기업 그룹들도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14명의 임직원으로 출발한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삼성 계열사들이 앞으로 10년 동안 총 3000억원의 재원을 출연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미소금융재단에 따르면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소득. 저신용 계층이 대출을 신청하면 창업지원 교육과 사업 컨설팅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며, 금리는 연 4.5% 수준으로 5000만원 한도에서 대출해 준다.

대출 원리금은 6개월∼1년 후부터 최대 5년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꾸준히 미소금융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 돼 온 저금리 무담보 대출의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는 것이 삼성미소금융재단을 포함한 각 기업들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개소식에서 “일회성 퍼주기식 사업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며 “미소금융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대출 심사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초기에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재단 이사장에 이순동 현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임명했고, 내년 중으로 4∼5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