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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공격경영’ 천명

[인터뷰] 경청호 부회장 “M&A 마다하지 않겠다”

정유진 기자 기자  2009.12.15 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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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경청호 부회장>
 
[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 경청호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09년 한해를 정리하고 “지난 7년간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혁신을 통해 이제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경부회장의 일문일답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9년 올 한해 어떻게 보냈는가.

-2009년은 현대백화점 그룹에 있어 정지선 회장 취임 후 가장 안정화 되는 시기였다. 7년 동안 구조조정과 업무시스템 개선 등으로 7조8000억원의 매출과 약 600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하고 법인세와 감가상각을 제외한 순현금 흐름으로 매년 6000억원 이상을 재투자 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전체로 2003년 이후 7년 동안 약 3조2000억원의 순현금 흐름을 창출해 약 2조2000억원을 재투자했으며 84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다. 금년 말에는 약 6500억원의 현금성 자산 보유가 예상된다. 차입금 약 4900억원을 차감한 순차입금 기준으로도 약 1600억원의 잉여자금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그룹의 재무구조가 한층 건실하게 됐다.

비유통 M&A사업에 관한 현대백화점그룹의 입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성장분야는 크게 백화점 부문과 비백화점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백화점의 성장 전략은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신규사업 추진과 기존 점포에 대한 증축이 전략의 핵심이며, 비백화점 부문은 M&A가 중심전략이 될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내년 일산 킨텍스점 개점을 필두로 2011년 대구점, 2012년 청주점, 2013년 양재점,  2014년 광교점,  2015년 아산점 등 6개 점포를 매년 순차적으로 출점 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현대백화점 전국 점포 수는 현재 11개 점포에서 17개 점포로 늘어난다.

비백화점 M&A가 중심 전략이라고 했는데 어떤 내용인가.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 유통 관련 업종이면 좋겠지만 관련이 없어도 마땅한 매물이 있다면 M&A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M&A의 최대 관건은 가격이다. 가격이 적정하면 인수도 관심 있다. 대신 마트 진출은 이미 포기한 상태로 백화점과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최근 백화점은 복합쇼핑몰로 운영되는 추세다. 현대 백화점의 증축이나 리뉴얼 계획은.

-현대 무역센터점 앞, 뒤, 옆에 있는 땅을 이용해 8000여평(2만6000여㎡)을 확장한 뒤 2단계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증축과 리뉴얼 부문은 중동점 디몰 24,000㎡(약7250평) 매입, 목동점 리뉴얼 1,650㎡(500평), 신촌점 유플렉스(9,900㎡(3,000평)) 신축 등을 이미 완료해 35,550㎡(약1만750평)의 영업면적을 새로이 확보했다.

현대백화점 해외사업 진출에 대한 입장은.

-무턱대고 진출 할 수는 없다. 이마트나, 롯데마트는 중국진출을 꾀하고 있으나 한국과 중국은 유통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침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유통구조, 투자시스템 등이 개선되어 수익성이 나면 언제든지 해외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