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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公敎育에서 漢字敎育 復活해야 한다

프라임경제 기자  2009.12.10 1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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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韓·中·日 頂上이 3자 회담을 갖고 “韓·中·日 협력 10주년 共同聲明”과 “韓·中·日 持續可能 개발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韓·中·日 持續可能 개발을 위한 共同體”를 이루려면 우리나라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韓·中·日 三國은 지난 2천년간 “漢字文化圈”이라는 하나의 共同體를 이루어 왔다. 이 점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끈끈한 同質感을 이루고 있다. 삼국은 이 同質性의 바탕 위에서 과거에 모든 紐帶관계를 맺어 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문제는 그 “漢字文化圈”에서 우리나라가 이탈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1948년에 “한글專用法”을 만들었고, 1970년부터 한글專用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그리하여 40여 년이 흐른 지금에는 거의 모든 글이 한글專用으로 씌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민족 2천년 간의 言語 전통을 파괴한 後遺症이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학생들이 漢字를 몰라서 專攻 강의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든지, 오이시디 국가들 중 우리나라가 실질 文盲率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든지, 또는 회사 신입사원들의 국어실력이 영어실력보다도 낮게 나타났다는 등의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公敎育에서 가르치지 않는 漢字를 私敎育에서 배워서 자격증을 따려는 국민이 매년 무려 100만 명이 넘고 있다. 또 서울 江南敎育廳은 독자적으로 漢字敎育을 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은 취업하기 위해 뒤늦게 한자공부를 하느라 고생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이제 우리 국민 사이에서는 더 이상 한글專用은 곤란하다는 認識이 확산되고 있다.

얼마 전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과 성균관대 이명학 사범대학장이 지난 8월, 18대 국회의원 299명을 상대로 “初等學校 漢字敎育 시행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응답자 161명 중 90%인 145명이 初等學校에서 漢字敎育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漢字敎育이 필요한 이유로는 33.2%(138명)가 “語彙力 신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답했고, “동아시아 각 나라 사이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18.5%), “우리 傳統文化 이해를 돕기 위해”(16.8%)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漢字敎育을 하는 방법으로는 “국어 교과서에 중요 낱말을 漢字로 함께 적는다”, “學校長 裁量 시간 중 1주일에 1시간을 활용해 義務敎育을 한다”가 각각 26.8%(38명)로 가장 많았다. 국회에서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하루빨리 ‘漢字敎育振興法’을 立案, 통과시켜서 公敎育에서 漢字敎育을 부활해야 한다.

최근 한 言論에서는 “동북아 경제시대에 한자는 무기”라는 글에서 “한자를 배운 세대가 韓·中·日 3국을 서로 방문하면 왠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것엔 발음은 몰라도 뜻은 어느 정도 새길 수 있는 한자의 특성이 끼친 영향이 결코 적지 않다.”고 말한다. 이는 韓·中·日 3국이 “漢字文化圈”이라는 인식의 표현이다.

아울러 “한글 사랑과 한자교육은 결코 상호 배치되는 문제가 아니다. 외려 한자어가 대다수인 우리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새로운 조어(造語)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서도,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東北亞의 공통분모로서 한자-중국어나 일본어 이전에-가 갖는 의미를 생각해서도, 한자교육은 더욱 강조되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그렇다. 국회의원도, 신문기자도, 일반 국민들도 대부분 共感하는 漢字敎育을 하루빨리 公敎育에서 復活해야 한다. 큰 眼目에서 이제는 漢字文化圈으로 復歸해서, 우리나라의 國家競爭力을 極大化시켜 나가야 한다. 韓·中·日 三國 頂上이 선언한 “동아시아 共同體”에서 우리나라가 당당히 한 몫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時急히 漢字文化圈의 一員으로 復歸해야 할 時點이다.

金昌辰(草堂大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