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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3대 피부트러블

프라임경제 기자  2009.12.10 17: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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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겨울철 차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는 외부자극에 노출돼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겨울철 3대 피부질환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건조증과 안면홍조증, 여드름’이라고 볼 수 있다. 세가지 피부질환 모두 겨울철 날씨, 습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 단순히 보습만 열심히 하면 막을 수 있을까? 겨울철 3대 질환의 증상과 예방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겨울피부 최대 적은 ‘피부건조증’
겨울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건조함 때문에 생긴 피부건조증이다.
건조한 날씨는 피부가 평소 건조한 노인층에게 더 위협적이지만, 젊은 층도 피해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건선이나 아토피 등 각종 피부염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이 때 더욱 악화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각질과 가려움증, 피부가 트는 현상이다. 각질은 각질층이 건조해져 피부가 함유하는 수분 양이 줄어들면서 나타나게 된다. 특히 피지분비가 적은 팔꿈치나 발꿈치, 허벅지, 복부 등에 발생하는데,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심해지면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이때 나타나는 피부가려움증은 자신도 모르게 긁는 경우가 많아 긁은 부위가 세균에 감염돼 2차적인 피부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건조증이 심화되면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긁은 부위에 진물이 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시점 이후에는 건조한 피부부위가 갈라지고 트는 현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
피부 건조의 악화와 이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잦은 목욕이나 각질을 벗겨내려고 때를 미는 것도 피해야 한다. 꼭 끼는 옷도 피부 자극을 일으켜 건조함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면 소재의 옷을 여러 겹 입어 피부를 보호하고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하고 습도를 약 50~60%정도로 유지하는 것도 피부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술 안 마셨는데 얼굴은 붉은 기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증은 남녀를 막론하고 겨울철에 쉽게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안면홍조증은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계통이나 혈관의 수축 이완 작용의 이상 등으로 얼굴 및 상체에 있는 모세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이다. 주로 폐경기 여성에게 많아 여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들도 같은 증상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연세스타피부과가 지난 2008년 1~12월까지 내원한 안면홍조환자 111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 안면홍조증 환자는 전체환자의 46%(49명)로 여성 못지 않는 비율을 보인다.
안면홍조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안면홍조가 유독 추위에 급증하는 것은 혈관성질환이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바깥에서 활동을 하다가 따뜻한 실내공간으로 들어가는 순간 붉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온도가 내려가면 수축하고 온도가 올라가면 확장하는 혈관의 특징 때문인데, 혈관이 추운 날씨에 축소되어 있을 때는 창백해지다가, 따뜻한 공간에서 혈관이 확장되면, 늘어난 혈관에 순간적으로 많은 혈액이 흐르면서 피부가 붉어지게 된다.
안면홍조증은 혈관 문제이기 때문에 평소 예방으로 관리하기는 어렵다. 안면홍조증의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해 결과가 좋고 재발위험도 적은 편에 속한다. 최근에는 안면홍조의 발생을 유발해서 레이저를 홍조 부위게 정확하게 조사하는 ‘홍반유도 브이빔퍼펙타레이저’치료가 효과적이다. 또 시술 후 멍이 들지 않고, 흉터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보습 잘못하면 겨울에도 여드름!
여드름은 사시사철 피부를 괴롭히는 질환이지만, 겨울철에는 피부 유분이 적어져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심하는 겨울철도 여드름에 안전지대는 아니다. 겨울철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얼굴에 각질이 많이 일어나고 푸석거리기 때문에 보통 유 수분이 풍부한 화장품 사용이 늘어나는데, 이 때에 유분이 모공을 막으면 여드름이 악화된다. 각질이 피지처럼 모공을 막는 경우 모공 안쪽에 세균이 번식해 염증 발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 섬유 때문에 몸 여드름이 나는 경우도 있다. 털이 많거나 목을 감싸는 스웨터, 터틀넥, 목도리 등의 섬유가 피부를 자극해 목과 등, 가슴 등에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은 여드름 개선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여드름흉터가 심하게 남을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광치료와 H빔, I빔 복합치료인 에이셀(ACELL)치료가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의 복합치료에 효과적이다. 광치료를 통해 여드름 재발을 방지하고, H빔으로 피비분비를 억제시키고, I빔은 여드름 붉은 자국과 여드름 흉터부위 재생효과가 있다.
평소 습도를 잘 유지하고, 섬유자극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겨울철 여드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광치료와 레이저 치료가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의 복합치료에 효과적이다. 광치료를 통해 여드름 재발을 방지하고, 스무스빔레이저로 피지분비를 억제시키고, 브이빔 레이저는 여드름 붉은 자국과 여드름 흉터부위 재생효과가 있다. 이미 여드름흉터가 남아 있다면 프락셀레이저나 울트라펄스레이저를 이용한 여드름흉터치료가 개선에 도움이 된다. 흉터 개선방법이 다양하지만, 가장 먼저 할 일은 여드름을 잘 관리해 여드름흉터를 남기지 않는 일이다. 평소 실내 온도와 습도를 잘 유지하고, 적절한 보습, 섬유자극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겨울철 여드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원장은 “겨울철 피부가 평소보다 트러블이 많고, 거칠어지는 것은 기온과 낮은 습도, 찬 바람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 때문” 이라며 “그렇지만, 단순히 계절적 영향이라고 생각하고 피부를 긁거나 자주 씻어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피부 건조를 더 심하게 해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보습제를 피부타입에 맞춰 충분히 사용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