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지역 제조업체, 내년에 신규채용 크게 줄인다.

내년 상반기 채용률, 올해 하반기 대비 -45.4%감소···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정운석 기자 기자  2009.12.10 16:47: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내년 상반기 신규채용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상공의소(회장 박흥석)가 광주지역 제조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일자리 기상도' 조사결과, 지역기업들의 내년 상반기 신규채용 규모는 올해 하반기 대비 -45.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0년도 상반기 광주지역 재조업체 업종별 채용증감률

내년 상반기에 42.4%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57.6%가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해 지역기업 10개중 4개 기업에서만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00.0%), 기계(-70.3%), 1차 및 조립금속(-60.0%), 전기전자(-58.6%), 비금속광물(-20.0%)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내년 상반기 신규채용 규모를 올해 하반기 대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쇄출판(200.0%)과 음식료(39.1%) 업종에서는 신규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들은 채용인원 감소 원인으로 매출·순익감소 예상(34.0%), 불투명한 경제상황(3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인건비 절감(16.0%), 설비·투자 감소(6.0%), 수익사업모델 부재(4.0%), 기타(10.0%)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채용 규모를 기업들은 채용인원 증대 원인으로 퇴직·이직 등의 결원보충(54.7%), 매출·순익증대 예상(24.5%), 설비·투자증대(11.3%),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확보(5.7%), 사업장·부서 확대 및 신설(3.8%) 등을 들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외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각종 경제 리스크 요인 및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역기업들이 채용계획 수립 및 채용규모 결정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67.7%), 대내외 경기변동(15.6%), 생산성 대비 인건비 부담(13.5%), 아웃소싱 가능여부(3.1%) 등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