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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대별 2010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2.07 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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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상위 10여 개 대학의 정시모집의 경우 경쟁대학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군별 지원현황을 무시하고 무조건 최초합격 또는 추가합격을 기대하고 지원하는 것은 본인의 성적으로 좀 더 높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정시모집에서는 모집 군과 경쟁구도에 있는 대학의 지원패턴에 따라 합격점 및 경쟁률이 달라지므로 이를 잘 유념해서 지원해야 한다. 또한, 올해는 전반적으로 수험생들의 성적이 상승하였기 때문에 하향, 안전지원보다는 본인의 점수보다 조금 높게 상향 지원하는 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 가군 연세대, 고려대: 최초합격은 잊어라! 추가합격을 고려하여 과감히 지원하라!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나군의 경우 서울대 동시 지원 추세를 보이는데, 올해의 경우 수능의 난이도가 낮아져 이러한 서울대 지원 패턴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학과모집을 실시하는 연세대의 경우 학과제 전환과 쉬운 수능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상향 지원하여 지원율과 성적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의 경우도 중하위권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경쟁률과 성적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전략>
연세대와 고려대 지원 시 나군 서울대에 상향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군에서는 적정지원 또는 안전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전지원이나 하향지원을 할 경우 지원율에 의해 학과별 합격점 차이가 줄어 편차가 줄어들거나, 점수의 역전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본인의 성적을 토대로 소신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한,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나군 서울대 지원으로 인해 추가합격 비율이 늘어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 가군 성균관대, 한양대: 안전지원하라! 점수 상승에 주의하라!
성균관대와 한양대의 경우 나군에 안전지원을 하는 패턴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 수능의 난이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두 대학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험생의 경우 연세대와 고려대로의 상향지원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하위권 학과의 경우도 아래급 대학에서 상향지원하는 수험생들의 영향으로 지원율과 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학과 간 점수 차이도 좁아질 가능성이 높다.

<지원전략>
가군 상위권 학생들의 연세대와 고려대로의 상향지원이 예측되므로, 나군에서는 적정지원이나 안전지원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상위권 수험생의 연쇄적 상향지원으로 인해 경쟁률과 점수 모두 예년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성균관대와 한양대 지원 시에는 가군에서 추가합격을 예상하여 상향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적절한 수준으로 안전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3. 가군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추가합격은 잊어라! 최초합격점으로 지원하라!

중앙대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늘어나 지원자가 늘어날 수 있겠지만 지원참고표 상의 점수가 높아 지원율은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대의 경우 성적분포가 높은 상위 7개 학과가 진입하여 지원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줄었을 뿐 아니라 중앙대 인문계열의 새로운 진입으로 지원율 감소가 예상된다.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탐구 반영 개수가 1개 늘어났지만 지원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경희대에 지원하려는 수험생 중 인문계는 한국외대, 자연계는 중앙대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전략>
중앙대의 경우 지원참고표 점수가 대체로 높고, 수험생의 지원패턴 상 다른 군으로의 이탈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합격을 노리고 지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한국외대의 경우 가군에 새로 진입하였기 때문에 합격점 예상이 쉽지 않다. 새로 진입하는 학과의 경우 최초 합격생과 최종 합격생의 편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으므로 과감히 지원해보는 것도 좋다.
서울시립대는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합격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다른 군으로의 이탈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위권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최초합격 가능점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희대는 한국외대와 중앙대 때문에 지원율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또 지원패턴 상 하위학과를 제외하고 모집인원의 10~20% 정도는 추가합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가합격을 노리고 지원하는 것도 좋은 지원전략 중 하나로 보인다.

4. 나군 서울대: 수능이 우수한자 과감히 지원하라! 하지만 지나친 학과 하향지원은 피하라!
나군 서울대 지원자는 가군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 다군에서는 의•치•한의예로 동시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합격생의 경우 다른 군으로의 이탈율이 극히 적다. 올해의 경우 쉬운 수능과 2단계 수능20% 반영으로 인해 특목고 및 자사고 학생들의 지원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전략>
전반적으로 상위권학과보다는 인문계열과 농경제사회학부, 소비자아동 등의 하위권 학과의 지원율과 점수 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 학과 지원 시에는 주의해야 한다.
중상위권 학과와 하위권 학과의 점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향지원할 경우 하위권 학과 지원은 지양하거나 조금더 높게 지원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5. 나군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하라! 추가합격을 고려하라!

나군 서강대의 경우 수험생들의 상향 지원으로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타 대학이나 다른 군에 비해 상승폭은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나군 상위권 학생의 경우 가군에서 연/고대로의 상향지원으로 인해 나군에서는 상향지원이 어렵고, 나군에서는 서울대로의 지원도 예측되기 때문에 일부 선호도가 낮거나 최상위권 학과의 경우 공동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원전략>
가군에서 안전지원 또는 적정지원을 하고, 나군에서 소신지원을 할 경우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 있다. 한양대의 경우 중상위권 학생의 상향지원으로 경쟁률 상승이 예상되므로 지원에 주의해야 한다.

6. 나군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과감히 지원하라! 추가합격을 확인하라!

서울시립대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늘어나 지원율 상승이 예상된다. 경희대의 경우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으므로 경쟁대학에 비해 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외대는 신설된 수능 우선선발 때문에 지원율 상승이 예상되며, 특히 중위권 수험생들의 상향지원으로 지원참고표 상 하위학과의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대는 지원참고표 점수 및 수능 난이도 하락으로 인한 상향지원 때문에 지원율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또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전략>
서울시립대는 대학 특성상 지방학생 중 수능 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고, 올해는 수능 난이도가 하락하여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향지원 결과로 지난해보다 추가합격률은 높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난해 추가합격률보다 낮게 예상하여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희대의 경우 하향안전지원 때문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가군 한양대 지원자들이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최초합격점은 높아지겠지만 추가합격률은 전년도에 비해 높아질 가능성이 크므로 추가합격을 염두에 두고 과감하게 지원하는 것도 좋다.
중앙대 인문계열은 수험생들의 상향지원 결과로 중앙대보다는 나군 한양대 인문계열에 지원할 가능성이 커 성적 하락이 예상된다. 따라서 전년도 결과보다 다소 낮은 성적으로도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과감한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대의 경우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의 변화, 탐구반영 개수의 증가가 있지만 경쟁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올해부터 실시한 수능우선선발 때문에 경쟁률 상승이 예상되며, 영어통번역 등 상위학과의 합격점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7. 다군: 의치한 계열로 지원하라! 추가합격을 기대하라!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대체로 다군에 지원할만한 대학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다군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대학 중 유일하게 중앙대 경영학과만 모집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상위권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는 지원전략에는 한계가 있다. 최상위권 인문계열 수험생은 교차지원이 가능한 의•한의예과로, 자연계열 수험생은 의•치한의예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군과 나군 의치한 계열에 지원한 최상위권 자연계열 학생들이 다군도 지원할 것이기 때문에 가, 나군으로 연쇄이동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최초합격점보다는 추가합격을 노리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