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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 '이렇게 하면 합격한다'

2010 정시 지원 상세 전략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2.06 1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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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략이 합격을 좌우한다. 7일 성적 발표, 8일 수능 성적 결과가 수험생들에게 통지된 이후에 10일 정도 지난 18일부터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시 합격자 발표가 13일까지 실시되므로 수시에 불합격한 수험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에 정시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한다.

올해 수능 응시자 수가 증가한 반면에 정시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하는 등 정시 경쟁은 어느해보다도 치열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정시 모집요강에 발표한 대학별 모집인원은 수시 최종 등록 결과에 따라 수시 모집인원의 약 10%부터 30% 정도가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이나 수시 미등록에 따른 이월 인원이 정시로 넘어오는 추세이다.

따라서, 수시 모집에 합격을 하지 못하였다고 하여도 정시 합격이라는 절반의 기회가 남아 있으므로 신중히 대학을 선택하도록 한다.

첫째,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점수 체계를 이해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으로 지원한다.

2010 수능 성적표에는 응시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은 나와 있지만 실제로 채점하여 나오는 원점수는 기재되어 있지 않다. 물론 대학에서도 수능 성적을 활용할 때,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반영한다.

따라서, 시험을 보고 나서 수험생이 채점한 원점수는 단지 참고 자료에 불과하므로 잊어버리고, 실제로 수능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가지고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표준점수는 성적 분포(평균 및 표준편차)에 따라 상대평가로 점수가 매겨지기 때문에 평균 점수가 낮은, 즉 어려운 영역 및 과목에서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나며, 상위권 점수대에서 표준점수의 변별력이 높다.

백분위는 수험생들의 상대석차로 높은 점수 100점부터 0점까지 나타내는 데, 모든 영역에 걸쳐 백분위는 중위권에서 변별력이 높게 나타나고, 상위권은 쉬운 영역 및 과목에서 백분위 점수차가 크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표준점수, 백분위 반영 방법에 따라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맞추어 수능 성적이 유리한 조합으로 대입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영역조합별로, 대학별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를 계산하여 대학별 수능 환산 점수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도록 한다.

같은 수능 점수라고 하여도 지원 대학에 따라 가중치를 높게 반영하는 영역의 점수가 높을 때, 환산 점수는 유리하게 나온다. 다른 관점에 보면, 자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영역이 있다면 이 영역의 반영 비율이 낮으면 감점이 적게 되므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영역 조합별 방식에서 자신이 어느 경우의 조합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유리한지를 잘 살펴서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탐구 영역 반영 방식과 반영 비율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운다.

올해 수능에서는 탐구 영역이 언수외에 비하여 대체로 어렵게 나와 탐구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정시에 지원할 때는 탐구 과목의 반영 방법 등을 잘 살펴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주요 대학별로 정시 전형에서 탐구 영역의 반영 방법을 보면 서울대를 제외하면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하대, 한양대 등 대체로 상위 3과목을 반영하며 아주대는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

탐구 반영 비중은 자연계열에서 높게 나타나 연세대를 비롯하여 경희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양대 등이 30%를 반영하고, 인문계열에서는 가톨릭대 30%, 홍익대 25%, 서울대가 22.2%, 등으로 다른 대학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게 반영한다.

반면에 고려대 인문, 자연과 연세대 인문은 14.3%, 경희대 인문, 서울시립대 인문 등은 15%, 한국외대는 12.5% 등으로 탐구 비중이 낮은 편이다.

한편, 고려대, 중앙대 등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 가능하고,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은 인문계열의 경우에 탐구 1과목으로 인정하여 반영한다. 다만, 서울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제2외국어영역이 필수적으로 탐구1과목의 비중과 같은 5.6% 반영된다.

탐구 영역의 성적 활용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점수를 사용하는 데, 구체적인 산출 방법은 최종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12월 7일 이후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넷째, 교차 지원시에는 수리가형과 과학탐구의 가산점 비율 등을 참고하여 지원한다.

교차 지원시 가장 유의해야 할 대목은 수리가형과 수리나형의 표준점수 차이에 따라 대학별로 주어지는 가산점의 정도 여부에 있다. 대체로 가산점 비율이 10% 이상이면 수리나형으로 교차 지원이 어려울 수 있지만 가산점 비율이 5% 미만이면 교차 지원을 해도 불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지원하도록 한다.

또한 자연계 모집단위 중 수리가, 나형과 사회탐구, 과학탐구를 모두 허용하는 모집단위, (예를 들어 생활과학대)는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에 교차 지원에 따른 영향으로 합격선이 크게 오를 수 있으므로 자연계 수리가형, 과탐 응시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다섯째, 모집군의 변화를 분석하여 지원한다.

올해부터 숭실대, 숙명여대, 인천대 등이 나군 분할 모집을 신설하고, 경기대가 다군 모집을 신설하며 한국외대(서울), 인하대 등은 가, 나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다군 모집이 줄어든 관계로 가군과 나군 중에 적어도 한 군에는 안정 지원하도록 하고, 중위권 이하는 가, 나, 다군 세 군 에 걸쳐 안정, 적정, 소신 지원 등을 병행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여섯째, 정시 수능 우선선발로 합격하기를 원한다면 일반선발에 비하여 합격 점수가 3-5점 이상 높을 것을 예상하고 지원한다.

2010 입시에서도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이 모집인원의 7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우선 선발은 최초합격자 기준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연세대, 고려대 가군 수능 우선선발 모집인원은 대체로 서울대 정시모집 인원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나군의 서울대 지원자 대부분이 가군에 연세대, 고려대 등에 지원하는 경향이므로, 대체로 연·고대 수능 우선선발로 합격하는 학생들은 서울대와 중복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부터 서울대는 2단계까지 수능 성적을 20% 반영하므로(1단계는 수능 100%, 2배수 선발) 전년도보다 연.고대와 중복 합격하는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세대 및 고려대의 경우에 최종 합격자를 기준으로 본다면 수능 합격 점수가 최초 합격자 기준보다 어느 정도(3점 전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곱째, 인문계열은 로스쿨 운영과 최근 경기 상황을 반영하여 상위권 수험생들이 경상계열에 지원하는 비율이 늘고 있고, 자연계열은 전통적으로 의학계열 선호에 취업 전망이 좋은 간호, 보건 계열 등에 지원자가 증가하는 경향이다.

여덟째, 온라인 배치표를 적극 활용한다.

흔히 장판지 오프라인 배치표만 가지고는 다양한 방법에 의해 전형하는 2010학년도 입시에 잘 적응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대학 및 학부를 복수로 선택할 때는 장판지 배치표를 참고하지만 실제 지원 대학을 정할 때는 온라인 배치표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모의 지원에 따른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지원 현황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 수험생 그룹별로 점수공개 게시판 등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지원 대학별로 정보 교류를 많이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