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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상인과 함께하는 ‘상생마트’ 인기

조정과 타협을 통해 SSM입점하는 사례 증가

김관식 기자 기자  2009.12.03 15: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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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SM(Super Super Market:기업형 슈퍼마켓)과 이에 반대하는 기존 상인들 간의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SM과 기존 소규모 슈퍼마켓 상인들과 조정·타협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례가 눈에 띄고 있다.

실제로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들이 SSM사업을 점점 확장하는 상황에서 소규모 슈퍼마켓, 재래시장과의 마찰을 서로 타협을 통해 합의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대표적인 예가 강남구청역 부근에 위치한 ‘브라운스톤 레전드’. 이곳은 자체적인 조정과 합의를 거쳐 상업시설 내에 롯데슈퍼를 입점시켰다. 최초 예정기간에 롯데슈퍼가 들어서지 못하면서 입점예정 상인들을 중심으로 불안감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2달여 만에 입점을 확정하면서 상가 분위기도 크게 바뀌었다.

브라운스톤 레전드 이상현 본부장은 “상생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조율 끝에 롯데슈퍼 입점이 확정되면서 이용객과 상가 투자자, 임차희망인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SSM 인근 지역과 이동동선 상에 강력한 상권이 형성돼 상가 활성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강남에서 보기드문 6% 이상의 기대수익율 때문에 투자자 및 임대희망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브라운스톤 레전드는 롯데슈퍼 입점 후 이용객이 30%이상 증가하고 파파로티, 구스티모, 기능성 슈즈 본사 직영점 등이 속속 들어오면서 입점문의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분산되어 있는 동네 상권들이 SSM 매장을 중심으로 집중화되면 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재편된 상권 내 업종간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어 소비자와 비중복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입을 모았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SSM과 기존 상인들간의 갈등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SSM 진출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기는 힘들지만 상생관계를 도모해 출점할 경우 투자자와 예비창업인의 입장에서는 SSM의 우수한 집객력을 공유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