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랙베리 기업용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이 1년 만에 50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까지 블랙베리 기업용 서비스(BES: BlackBerry Enterprise Service)를 도입한 기업은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씨티은행, LIG넥스원, 대한항공, 한영회계법인 등 대·중소기업, 외국계기업을 망라하는 500개사에 달한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 11월까지 300여명의 임원 및 부·실장을 대상으로 1차 BES를 도입한 바 있으며, 2차로 팀장 및 모바일 업무 필수 직원들까지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향후 모바일 기술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스피디하게 일하며 협업하는 ‘포스코의 일하는 방식’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BES 도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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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은 포스코가 올 해 안에 제품 출하와 고객 정보 검색 등 마케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장·근태·비용 결재 등의 업무도 BES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
SK텔레콤은 포스코의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해 11월부터 이메일·결재·일정관리·임직원 검색·날씨·주식 정보 등 6개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올 해 안에 제품 출하와 고객 정보 검색 등 마케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장·근태·비용 결재 등의 업무도 BES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처럼 기업체에 BES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용 이메일과 일정관리, 주소록 사용 등을 편리하고 빠르게 활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말기를 분실해도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잠금 기능을 설정하는 등 보안 기능이 뛰어나 기업에서 업무용으로도 안전성이 보장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BES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체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자주 사용하는 기능으로는 이메일, 일정관리, 주소록, 인터넷, 인스턴트 메신저 등 순으로 나타나 주로 BES 서비스를 업무용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 편의성에 있어서는 외근 시 긴급업무 처리, 첨부파일 확인 기능, 다중 메일계정 설정, 이동식 디스크 지원, 보안 안정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모바일 오피스를 지원하는 블랙베리의 특성상 BES를 도입한 기업군도 상위 80개 기업 중 대기업(약16%), 외국계기업(약62%), 중소기업(약22%) 등으로 다양한 분포를 나타냈다. 업종 군에 있어서도 외국계 컨설팅 기업부터 IT, 금융, 유통, 보험, 제약 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BES를 도입했다.
SK텔레콤 신창석 BS&I본부장은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500개 기업이 블랙베리 기업용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국내 스마트폰 수요가 대부분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치우쳐, 모바일 오피스의 저변 확대가 어렵다는 점은 극복해야 될 과제다”며 “앞으로 모바일 오피스의 초기 시장에서 SK텔레콤의 BES 서비스 유용성을 알리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의 블랙베리 BES 서비스는 최대 8배까지 데이터를 압축시킬 수 있는 기술로 빠른 데이터 송수신과 이용요금 절감 효과가 크고, 새로운 기능 추가 시 자동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은 물론, 사용자 단말기 인증 서비스와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 개인식별번호)을 통한 암호화 지원 및 원격 데이터 관리 등으로 보안성을 인정받으며 기업과 IT전문가 집단에 속하는 개인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스마트폰 및 기업용 시장의 환경 변화에 맞춰 오는 2010년에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블랙베리 Bold9700 및 StormⅡ(스톰2)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